2013년 7월 7일 일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3화 (번외편)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원작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참가하는것에 의의가 있다"라는 쿠베르탕 남작의 말이 강제참가를 위한 협박문구로 오용되고 있다. 참가하는것에 의의가 있다면 '참가하지 않는 세력에 참가하는 것'에도 의의가 있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경험하지 않는 경험'도 가치가 있을것이며 '남들이 경험하는것을 하지않는것'이 역으로 귀중하다 등의 헛소리를 하면서 체육복 차림의 히키가야가 구호반 천막으로 다가온다. 머리엔 붉은 머리띠를 하고 있고 팔에는 구호반 완장을 끼고 있다. 천막안에 앉아있던 유이가하마는 또 시작되었다는 반응이고 유키노시타는 말도안되는 이야기지만 쓸데없이 설득력이 있어서 더 질이 나쁘다고 한다. 그것을 지켜보고있던 시로메구리는 팀웍이 좋다면서 힘내자고 한다. 그러자 세 사람은 엉겹결에 호응해준다.

 시간을 거슬러올라가서 봉사부엔 노트북 한 대가 보이고 세 사람은 무언가를 먹으면서 봉사부의 새로운 활동인 '고민 상담 메일'을 보고 있다. '체육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아이디어를 모집중이고 이번이 마지막이라 꼭 이기고 싶다'는 내용이다.(발신인의 닉네임이 '메구☆메구'라고 되어있다.) 세 사람은 체육제에 대한 자신들의 나쁜 기억과 감정들을 털어놓는데 일방적으로 히키가야의 양이 많다.
호,혹시 역앞의 맥'로'날드에서 일하시는 사사키 치호 씨 인가요?
 그 때 시로메구리가 부실에 들어온다. 체육제에 관한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오지 않아 직접 찾아왔다고 말하며 노트북화면의 메일이 자신이 보낸것임을 확인해준다. 문화제 때 처럼 체육제도 분위기를 고조시켜가고 싶다면서 도와달라면서 유키노시타의 이름을 부르고는 히키가야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머뭇거린다. 유이가하마가 히키가야라고 알려주는데 시로메구리는 유이가하마가 히키가야라고 착각해버리고 유이가하마가 다시 바로 잡는다. 농담이 오고가기 시작하고 시로메구리는 히키가야 앞에 얼굴을 들이대고는 문화제 때 열심히 해줬으니 이번에도 의지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유이가하마의 표정이 뾰로통해진다. 유키노시타는 약간 차가워진 표정으로 시로메구리에게 의뢰의 상세내용을 알려달라고 하고 시로메구리는 남녀 핵심 경기가 의뢰 내용이라면서 위원회 회의에 참가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서로의 팀을 확인해보는데 모두가 홍팀이다. 시로메구리가 의욕이 넘치는듯 열심히해서 이기자고 하지만 봉사부는 별 관심없는듯한 반응을 보인다.
 회의실에는 히라즈카 선생이 있고 시로메구리에게 봉사부를 데려오라고 한것은 선생의 생각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체육제도 히라즈카 선생의 담당이냐고 묻는 유키노시타의 질문에 자신이 젊기 때문이라고 두 번 강조를 하면서 그렇다고 한다. 회의가 시작되고 칠판 가득 아이디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불만과 배려'라는 문제 때문에 이렇다할 의견은 없다. 히라즈카 선생은 히키가야에게 머리로 신호를 보내고(제자중 가장 신뢰한다는 의미도 된다) 히키가야는 프로를 부르자고 한다. 유키노시타는 의뢰를 포기한다는 의미냐고 묻고 히키가야는 work sharing, job rotation, outsourcing이라는 단어들을 꺼내더니 (포기가 아니라고) 포장하려 한다.
 히키가야가 유이가하마에게 귓속말을 한지 시간이 좀 지난뒤에 자이모쿠자와 에비나가 회의실에 와 있다. 설명을 들은 두사람은 뭔가 위험한듯한 아이디어들을 내어놓는다. 그리고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어간다.
 다시 이번화 첫 장면의 시간대와 이어지면서 체육제가 시작되기 직전의 모습이 보이고 시로메구리가 봉사부 덕분에 재밌을거 같다면서 고마워하고 있다. 세 사람은 아직 의뢰의 절반만 해결되었을 뿐이라며 이기자고 말해준다. 그러자 기쁜 표정의 시로메구리가 힘내자고 한다.
 시간이 흘러 체육제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봉사부와 시로메구리가 속한 홍팀은 백팀에 큰 점수차로 지고있다. 남은경기에서 다 이겨야만 역전이 가능한 상황. 여자핵심경기인 코스프레 기마전이 준비되어간다. 유키노시타는 약속은 지킨다면서 이길생각을 하고 있고 유이가하마도 동의한다. 히키가야는 그것을 일방적인 선언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린다.
 경기가 시작되고 카와사키가 (호랑이 기운이 솟은 듯) 일기당천의 기세로 운동장을 누비다가 시로메구리의 협공전략에 걸려들어 고전을 면치못한다. 에비나는 음흉한 표정으로 유이가하마만을 뒤쫓고 있고 유이가하마는 귀신이라도 본 듯 도망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멀리서는 유키노시타와 미우라가 정면 대결을 펼치는데 유키노시타가 손쉽게 이겨버린다. 결국 유키노시타와 시로메구리의 활약으로 홍팀이 이긴다.
 이제 남자 경기인 봉 쓰러뜨리기가 남아있는데 히키가야는 에비나가 생각한것 치곤 평범하다는 말을 한다. 그 때 방송으로 안내를 하던 에비나는 본색을 드러내고는 자신의 BL망상을 여과없이 내보낸다. 각 팀의 대장은 운동부의 부장만 맡을 수 있다는 룰 때문에 토츠카가 홍팀, 하야마가 백팀의 대장이 된다.  토츠카의 해맑은 미소에 히키가야는 넋을 잃는다. 경기 시작전 홍팀의 사기가 낮은것을 본 히키가야는 자이모쿠자에게 뭔가를 얘기해준다. 자이모쿠자는 홍팀의 하야마에 대한 열등감을 자극하면서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하고 하야마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고 장내에 에비나의 BL망상이 섞인 중계가 울려퍼진다. 수비를 하려던 토츠카의 미소 한방에 니편내편 할것없이 주변이 다 행복한 표정으로 쓰러지며 홍팀의 수비가 수월해진다. 자이모쿠자는 백팀의 주목을 끌어들이려고 중2병적 대사를 날리면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 사이 히키가야는 자신의 머리띠 위에 붕대를 감고는 자신의 존재감이 없음(스텔스 히키)을 이용해서 백팀의 봉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앞길을 하야마가 가로막고는 수로 압도해서 더이상의 전진을 못하게 막는데 히키가야는 이 때를 기다렸다는듯이 자이모쿠자의 이름을 부른다. 자이모쿠자는 엷어진 수비를 체중으로 뚫고는 봉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에비나가 코피를 흘리면서 기절하고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시로메구리도 유키노시타에게 달려든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어!
 다음날 부실에서 유키노시타는 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유이가하마는 반칙패는 의외였다면서 맞장구를 쳐준다. 히키가야는 아무도 안 볼줄 알았다며 변명을 해보지만 유이가하마는 꽤 보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유키노시타도 은연중에 자신도 히키가야가 붕대를 꺼내는것을 지켜보고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해버린다. 유이가하마의 맞장구에 유키노시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닫고는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우연일 뿐이라고 말한다. 유키노시타는 체육제에서 진 것이 의외로 분하다며 (체육제에서 진것이 분하다는것을)처음 알았다고 한다. 내년에는 이기자는 유이가하마의 외침에  유키노시타는 잠시 멈칫하더니 동의해준다. 그때 히키가야가 내년엔 같은 팀이 될 보장이 없다며 유이가하마의 기분을 망쳐버린다. 그러자 유키노시타는 히키가야는 적인 쪽이 더 재밌을거 같다고 한다.
동 40g, 아연 25g, 니켈 15g, 부끄럼감추기 5g으로 연성(鍊成)된 표정
 히키가야의 독백이 나오면서 13화 끝.
=========================================================
ps.1 이번화 초반에서 머리띠, 붕대, 구호반 완장이 클로즈업 되면서 이것들이 이번 이야기의 중요소재가 될것이라는걸 보여준다.
ps.2 하야마에게 The zone이라는 능력이 있다면 시로메구리에겐 주변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는것처럼 보인다. 엉겹결에 봉사부 3인이 자신의 응원에 호응하게 만들어버렸다.
ps.3 히키가야가 체육제에 관한 좋지않은 기억을 말하면서 축구부의 나가야마의 이름을 꺼내는데 아마도 히키가야의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가있을것으로 추측된다.
ps.4 히키가야는 여자들에게 바톤을 넘길 때도 거절 당할정도로 혐오의 대상이었던것으로 보인다.
ps.5 히키가야는 짝이 없어서 선생님과 함께하는 체조 이야기를 꺼내는데 어쩌면 자신의 고렙 외톨력을 자랑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ps.6 시로메구리가 유키노시타의 이름을 부른 뒤 히키가야를 바라보면서 멈칫거리는데 히키가야가 자기소개를 해주기를 바라고있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렙 외톨력을 자랑하는 히키가야가 그런 리얼충같은 매너를 보여줄리가 없다.)
ps.7 시로메구리는 유이가하마에겐 별 관심이 없어보인다. (옷차림을 보고 미리 판단해버린것인지)
ps.8 시로메구리가 히키가야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자기가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는데엔 약하다며 사과하는데 유키노시타는 히키가야의 남에게 이름을 기억되지 않게하는 능력과 존재감을 사라지게 만드는 능력 등을 소개하면서 시로메구리를 감싸주는 척 하면서 히키가야를 놀리고 있다. 너무 심하다고 느낀건지 유이가하마는 히키가야를 변호해주려다가 교실에서 늘 혼자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띈다고 오히려 확인사살 해버린다.
ps.9 시로메구리가 히키가야의 이름을 이제 기억했다면서 그에게 다가가더니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들이밀고는 문화재때 열심히 해줬으니 이번에도 의지하겠다고 말한다. 그것을 지켜보던 유이가하마는 '일하는 마왕의 사사키 치호(같은 성우)'같이 뾰로통한 표정으로 약간의 효과음을 낸다.(시로메구리가 히키가야에게 다가가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유키노시타도 표정이 살짝 차가워지더니 시로메구리에게 그것(히키가야)은 그냥 놔둬도 되니까 의뢰의 세부내용을 가르쳐달라고 한다.(유이가하마와는 달리 어떻게 떼어놓을지 생각하고 감정을 억누르면서 업무적인 분위기로 시로메구리를 떼어놓는다. 유키노시타도 시로메구리가 히키가야에게 다가선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ps.10 작년의 체육제는 별로였던것으로 보이고 봉사부원들은 체육제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은 편이다.
ps.11 이 학교는 전통적으로 팀을 반별로 나누지않고 각 반을 절반으로 나눈다는 설정이고 체육제에 관심이 없는 봉사부원들이 벌써 자신이 무슨 팀인지 알고있다는걸 보면 팀을 나누는 과정이 이 앞에 나오거나 팀을 짝수.홀수 번으로 나눈다는 등의 규정같은게 있어야 좀 더 개연성 있는 설정이 될것 같다. 그리고 반별 팀을 나누지않고 각 반을 절반씩 잘라버리는데 이것은 하야마와 히키가야 그룹간의 대결을 위해서 좀 어색하지만 억지스럽게 만들어놓은 설정으로 보인다.(보통은 반의 단결을 위해서라도 같은 반끼리는 같은 팀으로 만들어주려 할테니까.)
ps.12 회의실에서의 대화로 미루어볼때 히라즈카 선생은 봉사부와 무엇을 같이하는것을 무척 좋아하고있고, 자신의 나이에 대해서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능력 있는 자는 조직에 혹사당하고 부서지는게 이 세상의 법칙이며 그러면서도 급료는 오르지않는다"는 히키가야의 말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히키가야는 히라즈카 선생이 문화제, 체육제, (히키가야 보살피기) 등으로 혹사당하고 있다는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히라즈카 선생에게 던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선생은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ps.13 히키가야가 유이가하마에게 귓속말을 하려고 다가가는데 히키가야의 얼굴이 붉어진다. 유이가하마의 미모 때문이라고밖에...
ps.14 회의실에 들어온 자이모쿠자의 헛기침소리가 "CAPCOM CAPCOM"으로 들린다.
ps.15 회의 도중 자이모쿠자가 '페이트의 세이버'와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 사진에 유이가하마의 얼굴사진을 붙여서 보여주는데 유이가하마가 놀란 표정으로 뭐라 말하고 있다. 목소리가 없이 처리된 부분이라 추측할 수 밖에 없는데 아마도 자신의 사진을 어디에서 구한거냐는 반응 했을것으로 보인다.
ps.16 준비도중 유이가하마가 입고있는 갑옷의상은 카와사키가 제작한것으로 보이고 에비나는 세부설정을 지적해주는듯하다.
ps.17 초반부의 부실안에서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봉사부는 체육제가 재밌어질거 같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러온 시로메구리에게 의뢰의 절반밖에 해결되지않았다며 꼭 이기자고 말하는데 체육제를 준비하면서 체육제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바뀌었고 시로메구리의 의욕에도 전염된거 같다.
ps.18 코스프레 기마전을 준비하면서 에비나가 카와사키를 사키사키로 부르는데 문화제를 거치면서 친해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키노시타가 왜 (갑옷이) 서양풍인지 묻자 에비나와 자이모쿠자는 자신들의 취미라며 똑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대답한다.(8화에서 하루노가 히키가야를 유키노 꺼라고 하자 유키노와 히키가야가 같은 표정으로 동시에 아니라고 대답한것과 비슷한 연출)
ps.19 갑옷의 모양을 봤을때 에비나와 자이모쿠자는 '고도의 ㄷ빠'로 보인다. 오타쿠 끼리 취향이 같기는 힘든 일인데...
ps.20 유키노시타와 미우라가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데 평소와 같이 미우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레벨 차이가 너무 나는거 같은데 이쯤되면 불쌍하다.
ps.21 사기가 떨어져있는 홍팀의 사기를 올릴 방법으로 하야마에 대한 질투를 이용하는데 반대로 말하면 하야마가 그만큼 완벽한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ps.22 토츠카의 미소 한번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쓰러져버리는데 토츠카가 동성의 친구들과 어울려다니지 않는 이유는 이것인것으로 보인다.
ps.23 히키가야가 존재감을 줄이고 백팀의 봉에 접근하면서 스스로 '스텔스 히키'라고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가 '히키'라고 부르는게 이제는 마음에 드는 모양(나친적의 카시와자키 세나가 '고기'를 마음에 들어하듯이)
ps.24 하아먀는 처음부터 히키가야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히키가야와 함께 츠루미, 사가미 에피소드를 함께하면서 이해가 깊어졌기 때문에 히키가야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고 잠재적인 경쟁자로까지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하야x하치가 꿈은 아니다.)
ps.25 히키가야가 하야마에게 걸리자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가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두 사람은 히키가야를 계속 지켜보고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유키노시타는 하야마를 싫어하고 유이가하마는 미우라가 하야마에게 마음이 있는걸 알면서까지 하야마를 볼 이유는 없다.)
ps.26 자이모쿠자가 봉을 쓰러뜨리자 기뻐하는 토츠카가 히키가야에게 안겨온다. 히키가야의 얼굴이 붉어지는데 '바케모노가타리의 아라라기 코요미'가 '하치쿠지 마요이'를 메인으로 생각하듯 히키가야는 토츠카를 메인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ps.27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를 지켜보고있었다는 사실을 들키자 우연일 뿐이라면서 발뺌을 하는데 얼굴이 살짝 붉어진다.(흥, 벼...별로 너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니니까 착각하지마.)
ps.28 유키노시타는 체육제에서 진것이 분하다면서 처음 알았다고 하는데, 체육제를 준비하는 것과 체육제를 재밌게 즐긴것이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도 된다. 이번화 초반과는 체육제에 대한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된다.(시로메구리의 덕분)
ps.29 유이가하마가 '내년에는 이기자!"라고 말하자 유키노시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동의해준다.  평소같았다면 내년에도 같은 팀이 된다는 보장이 없을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해줬을 것이지만 유이가하마의 기분을 망치지 않기위해서 배려를 해준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유이가하마를 대하는 방법이 익숙해져가고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유키노시타도 착실히 성장중!)
ps.30 히키가야는 눈치없이 유이가하마의 "내년에는 이기자!"에 내년에도 같은 팀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좋은 기분에 찬물을 끼얹어버리는데 그것때문에 화가난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는 적이 되는 편이 재밌을거라는 말을 한다.
ps.31 히키가야의 마지막 독백이 나오는데 12화의 마지막 부분이 독백과도 비슷한 맥락인것으로 보인다. "울어도 웃어도 나날은 지나가고 고교생활은 끝나간다"에서 청춘의 시간이 조금씩 사라져간다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있고 1화 첫장면의 청춘에 대한 저주에 대비되면서 청춘예찬의 의미가 생긴다. "그러니까 그들의 축제는 끝나지 않는다"는 조금씩 사라져가는 청춘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보내려고 축제(노력)를 계속해 나간다는 의미로 보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