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목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7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원작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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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키가야는 방학답게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히라즈카 선생이 보낸 문자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 자신이 중학생이었을때 여자들에게 문자를 씹혔었던 경험을 참고로해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속셈인듯. 히라즈카 선생이 계속 문자를 보내는걸 봐선 히키가야의 성격상 일부러 받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는듯하다. 히키가야는 계속 연락이 오니까 호기심이 발동한건지 무슨 내용인지는 읽어보긴 한다. (봉사부를 여름방학때도 활동시키려고 하는걸 보면 얼마나 애착이 큰건지, 혹은 방학이라 외롭다거나...)
 코마치가  뜬금없이 방학숙제를 끝냈으니 상으로 같이 치바에 가자고 한다. 서로 고득점 대사를 날리더니 히키가야는 코마치와 같이 가기로 한다.(역시 사이가 좋은 남매.) 히키가야는 코마치의 짐이 많은걸 보고 좀 의아해하는데...
 나가보니 연락이 안되서 화가난 히라즈카 선생이 마중나와 있다. 그리고 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가 등장한다. 히키가야는 유이가하마의 "Yah hello"라는 인사가 바보스럽다고 생각한다. 유키노시타는 얼떨결에 코마치에게 같은 인사를 할뻔 하다가 보통의 인사를 하는데 토츠카가 나타나서 유이가하마 식의 인사를 하자 히키가야의 반응이 더 유행시키자로 바뀐다.(토츠카 루트 확정?)
 봉사부의 합숙겸 봉사활동으로 초등학생들의 임간학교(숲속의 자연학습 정도인듯) 도우미 역을 하게되는데 하야마, 토베, 미우라, 에비나도 다른 차로 도착한다. 유키노시타는 하야마를 보고는 싫은지 고개를 살짝 돌린다.
 유키노시타는 히라즈카 선생에게 왜 하야마의 그룹이 온건지 묻는데 선생은 일손이 부족해서 내신 점수를 미끼로 모집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온것이라 설명해주면서 이 참에 다른 커뮤니티와도 요령껏 무난하게 잘 지내보라고 한다.(히키가야가 친하게지내는건 무리라고 하자 친하게 지내라고는 하지 않았다면서 무난하게 넘어가는 방식을 익혀두는게 사회적응이라한다: 선생도 히키가야쪽에 가까운 부류인듯.)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는 단 번에 그룹에서 고립되어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스탠드 능력자는 스탠드 능력자를 서로 끌어들이는것 처럼)한다. 하야마는 자연스럽게 그 아이의 이름(츠루미 루미)을 알아내고는 애들의 그룹에 다시 넣어주려고하지만 효과가 없다.
로리에. 히키가야의 중2병 속성은 완전히 끝난게 아닐지도...
 하야마가 다시한번 츠루미에게 다가가서 고립된 상태를 어떻게 해보려하지만 츠루미는 자리를 피해버리고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가 있는 곳으로 온다. 츠루미는 (두 사람이 다른사람들과 따로 행동하는걸 본건지) 이름을 물어본다. 유키노시타는 자기 이름을 말한뒤에 히키가야의 이름을 '히키카에루'라고 말해버린다.(표면적으로는 히키가야가 어디에서든 외톨이가 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게 짜증난듯이...) 히키가야는 초4때 자기 별명이라는걸 어떻게 아느냐면서 회상. 유이가하마도 츠루미에게 자기소개를 하지만 츠루미는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가 보통의 사람들고는 다른 느낌이 든다면서 자기도 그렇다고 말한다. 유이가하마가 초등학생일때의 추억도 소중하다고 말하자 츠루미는 추억은 필요없다면서 중학교 때 새 친구들을 사귈 생각을 하지만 유키노시타는 츠루미를 따돌리는 애들도 같은 중학에 진학할 것이고 외부에서 온 애들도 걔들과 같이 츠루미를 따돌릴거라 말해준다.(꿈도 희망도 없어.) 츠루미는 자신도 남을 따돌린 적이 있었고 어쩌다보니 자기가 당하게 됐다면서 중학에서도 그렇게 될걸 생각하면서 불안해한다.
 봉사부와 하야마의 그룹은 저녁식사자리에서 츠루미를 걱정하고 있다. 하야마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어떻게 해주고싶다는 말을 하고 유키노시타는 차가운 표정으로 하야마를 바라보면서 하야마는 무리라 말한다. 유키노시타는 봉사부의 활동 범위에 들어가는지 선생에게 묻고 선생은 그렇다고 한다. 그러자 츠루미가 원한다면 무슨 수를 쓰든지 해결해보겠다고 말하면서 하야마를 쳐다본다.
 유키노시타는 츠루미가 원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유이가하마가 츠루미는 남을 따돌린 경험때문에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러지못할거라고 말해준다. 선생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보라면서 자리를 떠난다.
 미우라는 츠루미가 귀여우니까 다른 귀여운 애랑 엮어주면 해결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유이가하마는 미우라니까 가능한거라면서 반대하고 하야마는 발판을 만들어준다는 의미로는 미우라의 의견이 맞지만 지금 상황에선 말을 거는것 자체가 힘든 상황인거 같다고 말해준다. 그때 에비나는 취미 얘기를 하면서 BL얘기를 꺼내더니 유키노시타도 자기와 함께 BL취미를 가지자라고 말하려고 한다.
 하야마는 말을 끊어버리고 미우라에게 에비나를 데리고나가게 한다. 그리고는 모두가 사이가 좋아지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하지만 유키노시타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우라가 끼어들어서 유키노시타와 설전을 벌인다. 하야마는 미우라에게 그만 두라고 하고 미우라는 삐친듯 자리를 피한다.
미우라 유미코. 너의 하야토 군은 그러지 않아!
 밤 늦게 히키가야는 숙소 밖으로 나오다가 혼자 있는 유키노시타를 만난다. 유키노시타는 미우라를 논파하고 울려버렸다는걸 말해준다. 히키가야가 잘 모르는 사이인 츠루미의 문제에 왜 적극적으로 나서느냐 묻자 유키노시타는 자신은 친분이 있는사람에게만 손을 내밀지는 않는다면서 거기다가 츠루미가 유이가하마와 어딘가 닮은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하야마도 걱정할거라고 하야마의 이름을 꺼내는데 히키가야는 하야마와 무슨일이 있었느냐 묻는다. 유키노시타는 하야마와 같은 초등학교 였고 부모가 아는 사이라 말해준다. 하야마의 아버지가 유키노시타네 회사의 고문 변호사라며.
 그리고는 오늘 (합숙에)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뭔가 집안 사정으로 못오게 됐었을지도...)
 츠루미도 숙소에서 나와서 어딘가에 혼자 있다.
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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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히라즈카 선생이 히키가야와 연락이 닿지 않자 유키노시타에게 연락하고 유키노시타가 다시 코마치에게 연락해서 코마치가 히키가야를 속여서 데려온것으로 보인다.(코마치가 유키노시타에게 불러줘서 고맙다고 하는걸 봤을때)
ps.2 토츠카도 봉사부의 일원이나 마찬가지가 된 듯 봉사부활동에 계속 참가하고 있다.
ps.3 스탠드 능력자 드립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꺼내온듯.
ps.4 에비나와 토베는 별 주저없이 히키가야에게 말을 걸고 있다. (단지 존재감이 없을 뿐인가)
ps.5 히라즈카 선생은 대학시절에도 싱글이었던듯.(옛 생각을 하다가 기분나빠한다.)
ps.6 외톨이에게 말을 걸때는 은밀하고 신속하게 해야한다는 히키가야의 독백은 꽤나 그럴싸 하다.
ps.7 유이가하마의 천진난만한 행동을 지켜보고는 히키가야가 "저녀석 바보냐?"라는 반응을 보이자 조용히 옆에 와있던 츠루미도 "바카밧카"라고 맞장구를 쳐주는데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호시노 루리'의 대사를 차용한것으로 보인다.(루미와 루리라는 점도 비슷하다.)
ps.8 이번화에서 이름을 묻는 행위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하야마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츠루미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에서는 하야마가 누구나 쉽게 친해질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게 간접적으로 드러나고 동시에 츠루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 되기도한다.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가 다른사람들과 떨어져있을 때 츠루미가 와서는 잠시 두사람의 대화를 듣더니  히키가야의 이름을 묻는다. 그런데 단지 "이름?"이라고 물을 뿐이다. 이름을 듣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반응을 보려고한것 같다. 히키가야는 별 관심없다는 듯이 무슨 뜻이냐고 되묻는데 유키노시타는 사람에게 이름을 물을땐 자신이 먼저 말하라면서 츠루미를 가르치려든다. 츠루미가 먼저 이름을 말하자 통성명이 시작되고 히키가야는 갑자기 달려오는 유이가하마의 이름까지 말해줘버린다. 유이가하마는 이미 알고있다는듯이 츠루미의 이름을 재확인하고 츠루미는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 두 사람은 자신과 동류라는 확신이 선것인지 "저쪽의 두 사람은 다른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유이가하마도 그자리에 있지만 유이가하마는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하야마와 같이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려는 사람이라는게 드러난다. 반면에 히키가야의 무심한 반응과 유키노시타의 딱딱한 격식에 얽매인 반응을 보고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이름을 물어보면서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간파한것 같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다른 느낌이 든다는 말을 한것으로 보이고 유이가하마가 그자리에 있긴 하지만 자신에게 호의를 가진사람에게 떠나달라는 말은 할 수 없었던것 같고 자신과 동류라고 생각되는 두 사람이 옆에 있기때문에 속 편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려고 한것으로 보인다.
ps.9 유키노시타는 츠루미에게 이름을 알고싶으면 먼저 자신의 이름부터 말하라고 말한뒤에 츠루미가 이름을 밝히자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고 히키가야의 이름을 히키'카에루(돌아가다)'로 바꿔서 소개한다.
유키노시타가 너무 딱딱한 격식을 강요했다는것은 자각하고 있었고 츠루미의 표정변화도 봤으며 그 점을 농담을 통해서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해소하고싶어한것으로 보인다.(무섭게 말해서 미안해. 그리고 히키가야 따위는 필요할때 꺼내쓰는 도구에 불과해{히키가야도 협조해줄것이다})
ps.10 히키가야는 외톨이가 된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악의에 의해서 따돌림을 당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발적 외톨이 찬양론?)
ps.11 하야마가 가능한 범위내에서 어떻게 해주고 싶다는 말을하는데 "가능한 범위"라는 단어에서 부터 벌써 어느정도 제한을 걸어놓은다는 인상을 준다.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든 다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라는 의미로 추정된다.
ps.12 유키노시타는 하야마로는 무리라면서 과거에도 그랬다는걸 은근슬적 내비추는데 하야마는 죄책감 같은게 아직 남아있는듯 하다. 그리고는 (제한없이)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해결하겠다는 표현을 하면서 하야마를 다시 바라본다.(자신은 하야마와는 다르다 하야마와는...)
ps.13 유키노시타는 츠루미 본인이 원한다면 해결해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남이 끼어들어서 해결하는걸 본인이 원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배려해주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ps.14 미우라가 말한 해결책에서 추측해보면 미우라도 어렸을 때 츠루미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거나 혹은 츠루미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아이와 함께 친해지면서 그 아이를 구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ps.15 에비나는 유키노시타에게 BL포교를 하려하는데, 유키노시타에게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듯하다.
ps.16 하야마는 미우라와 에비나를 유미코와 히나로 부르는데 미우라는 에비나를 히나로 부르지 않고 에비나로 부르고 있다.(어쩌면 하야마가 미우라보다 먼저 에비나와 알던 사이일지도...)
ps.17 하야마가 모두가 친해지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고하자 유키노시타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그때 미우라가 끼어든건 하야마에게 사사건건 반대하는 유키노시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을듯.
ps.18 하야마가 말다툼을 하는 미우라만 말리는데 하야마는 과거에 유키노시타에게 큰 상처를 줬거나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기때문에 유키노시타에게 직접 뭐라고 하지 못하는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미우라는 자신만 말리는걸 듣고는 야속해했을지도 모른다.
ps.19 유키노시타가 미우라를 논파했다는걸 보면 미우라는 분을 참지 못하고 여자들끼리 있을 때 다시 유키노시타에게 말싸움을 걸었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우라가 울었다고 하는데 의외로 평소에 대장노릇하는것에 비해서는 여린 성격인듯. 그리고 유이가하마가 위로를 한다는걸로 봐서는 에비나는 그런 쪽(위로하고 공감하는)으로는 익숙하지 않은것 처럼 보인다.
ps.20 유키노시타는 미우라가 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혼자 나와있는걸 보면 그자리에 그냥 있기엔 불편했던것으로 보인다. (누군가가 말하는것 같은 얼음의 여왕은 아니다.)
ps.21 유키노시타는 츠루미가 유이가하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고 유이가하마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거 같다는 말을 하는데 저녁식사 후에 유이가하마가 츠루미 자신도 남을 따돌린적이 있기때문에 쉽게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것이라는 식의 츠루미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듯한 말을 하면서 츠루미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친 부분도 있고 유이가하마가 주변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편이고 츠루미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극도로 주위에 맞추려는 태도를 취해왔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한것으로 보인다.
ps.22 유키노시타는 하야마도 계속 신경쓰고 있을거라 말하는데 하야마가 과거에 비슷한 상황을 막지 못했거나 막으려다가 뭔가를 저질렀기때문일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 대상은 유키노시타였기 때문에 유키노시타가 하야마를 경멸하는것 처럼 보인다.
ps.23 유키노시타가 오늘 (합숙에)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데 히키가야가 이유를 묻자 대답하지 않고 잘자라면서 가버린다. 하야마에 대한 얘기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히키가야에게 말할 만한 얘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듯한데. 가정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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