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수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5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원작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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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각한 히키가야는 히라즈카 선생에게 온갖 궤변을 늘어놓면서 상황을 벗어나보려고 한다, 그 때 카와사키 사키가 교실로 유유히 들어온다. 한대 맞고 누워있던 히키가야는 검은 무엇(자체검열)을 보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에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토츠카가 모여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히키가야 때문에 유이가하마가 놀란다. 히키가야는 학원의 장학금을 타고 동시에 집에서 학원비를 받아 재테크를 할 생각을 하고 있다. 때마침 코마치와 카와사키 타이시가 들어온다. 합석하고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데 히키가야는 커피에서 다시 아침에 봤던 어떤 모양(?!)을 보고...
 타이시의 누나가 카와사키 사키이고 타이시는 누나가 변한것(불량화, 늦은 귀가)을 걱정하고 있다. 유키노시타는 타이시의 고민이 봉사부의 활동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한다.
 유키노시타는 해결책으로 animal therapy(동물매개치료)를 위해서 학교에 히키가야의 고양이를
가져오게 만든다. 유키노시타는 남들몰래 히키가야의 고양이와 놀고있었고 히키가야에게 그걸 들킨 유키노시타는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계획했던 위치에 있지 않은 히키가야에게 독설을 해댄다. 독설을 듣던 도중에 히키가야에게 타이시의 전화가 오는데 타이시가 '오니상'이라는 명칭을 쓰자 기분나빠하며 끊어버린다. 사키에게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걸 알게되고 유키노시타의 계획은 취소.
 다음은 토츠카의 계획인듯한 히라즈카 선생의 설교 전략인데 카와사키는 히라즈카가 독신이라는 약점을 공격하고는 유유히 빠져나간다.
 다음은 유이가하마의 계획인 하야마의 유혹작전. 하지만 카와사키는 쿨하게 거절. 그 순간 가장 기쁜건 히키가야.
 카와사키의 아르바이트 장소인 엔젤XXX에서 전화가 왔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찾아가보기로한 봉사부+α , 이름에 엔젤이 붙어있고 아침까지 영업을 한다는 두 장소 중 첫번째 장소에선 서비스씬이 난무.
카와사키 사키, 이건 단지 상상일 뿐이다.
 호텔에서 나이를 속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카와사키를 만났지만 카와사키는 자신의 문제에 참견하려는 유키노시타와 설전을 벌이고 히키가야는 해결될것 같지 않은 분위기라 그냥 돌아가기로 하고 카와사키에게 아침에 'Wacnordo'로 나와줄것을 부탁한다.
 봉사부와 타이시, 코마치가 나와있고 카와사키가 도착하자 히키가야가 카와사키의 고민을 맞춰버린다. 코마치는 어렸을때 가출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가출했을때 히키가야가 데리러 와주고 학교가 끝나면 집에도 자기보다 먼저와주기 시작한 이야기를한다. 유키노시타는 단지 친구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평가절하. 코마치는 타이시도 사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싶어한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히키가야는 카와사키에게 학원 장학금에 대해서 알려주고 문제는 해결된다.
 돌아가는 길에 히키가야는 코마치로부터 유이가하마가 (개를 구하려고 사고를 당한 히키가야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위해) 과자를 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직업견학이 끝나고 홀로 구석에 남은 히키가야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에 같이가자고 유이가하마가 권유한다. 그런 (마음씨 고운) 그녀에게 히키가야는 개를 구한게  우연이라면서 사고가 없었더라도 외톨이였을테니 그것(사고) 때문에 자신에게 신경쓰는걸 그만둬달라고 한다.(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개를 구하다가 다친것으로 동정받기 싫다는 의미인듯.) 유이가하마는 상처받고 돌아간다. 이어지는 히키가야의 독백.
히키가야의 차가운 말에 눈물을 글썽이는 유이가하마 유이
 히키가야는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여자들이 자신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결국엔 다른 사람에게도 다 상냥한 존재이고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지는 않았던 경험에서 다시 기대를 하게만드는 (모두에게) 다정한 성격의 여자를 대하는게 두려운것 같다. 그래서 자신에게 독설만 해대는 유키노시타에겐 별 두려움 없이 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유키노시타와는 반대로 너무나 착하고 다정한 유이가하마는 교통사고때문에 자신을 불쌍하게 여겨서 신경쓴다고 낙인찍어버리고는 자기 멋대로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식의 경험을 다시 하는게 싫으니까 유이가하마와의 관계를 리셋해버리려고 한 것 같다.

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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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카와사키 사키도 외톨이 경향이 있는 캐릭터인듯하다.
ps.2 오프닝 직후에 히키가야는 카와사키가 학원의 하기강습 포스터를 보고 한숨을 쉬는 것을 봤다. 카와사키의 고민을 단번에 맞출수 있게된 힌트가 된듯.
ps.3 히키가야에 대한 유키노시타의 독설은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것 같다.
ps.4 히키가야 일행과 만난 코마치는 처음엔 유이가하마를 바로 알아보지는 못했다. 코마치의 기억력의 문제일수도 있고 유이가하마의 외견이 많이 변할걸수도 있다.
ps.5 토츠카는 코마치의 눈에도 여자로 보이는듯.
ps.6 유키노시타의 '히키가야 균' 드립에 히키가야는 옛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어릴때부터 별꼴을 다 당해왔구나)
ps.7 유이가하마도 귀가를 늦게하는 편이라고 본인이 밝힌다. (미우라랑 어울리느라 그러는건가?)
ps.8 유키노시타의 가정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인다. (가정문제는 어느 집에도 다 있다는 식의 말, 카와사키 본인에게 부탁받은것도 아닌데 카와사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
ps.9 이번화에서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가 독설을 하는 경우는 반갑거나 놀라거나 당황한 경우이고, 그걸 들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사용하는거 같다.(히키가야에 대한 혐오감에서 나온건 아닌거 같다.)
ps.10 호텔보다 먼저 메이드카페에 간건 누구의 판단이었을까?(의외로 귀여운것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유키노시타였다면?)
ps.11 자이모쿠자도 토츠카가 메이드복을 입는걸 상상한다. 토츠카는 왠만한 여자보다 더 예쁜건 거의 확실한듯
ps.12 카와사키는 유키노시타에 대해서 잘 아는듯하다.(유키노시타의 아버지의 직업이 현의회 의원인것까지 알고있다.)
ps.13 유이가하마는 영어단어도 잘 모르는거 같고 카와사키와 유키노시타의 비유가 섞인 대화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부고(지역명문)를 다니는걸로 볼 때 문과과목엔 약하고 이과과목에 강한 유형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중학교때는 공부를 잘하다가 고등학교에서 퍼진 경우일수도 있지만.
ps.14 카와사키는 히키가야의 얼굴을 못알아보는척 했지만 히키가야가 '일하는건 지는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는것을 기억하고 있다.
ps.15 히키가야는 호텔에서 자기몫을 계산할 생각이 없었다. (일하지 않고 얹혀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일까?)
ps.16 엔딩곡이 유이가하마의 솔로버전으로 바뀌어있다.(히키가야 따위에게 상처를 받았으니 특집으로라도 보상해주려는 연출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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