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수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6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원작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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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키가야가 자신에게 신경쓰는걸 그만둬달라고 말한지 일주일이 지난후 유이가하마는 자신의 애완견인 사브레와 아침운동을 하고있다. 유이가하마는 아직도 그 일을 생각중.(히키가야와의 관계가 틀어지는것이 싫은 듯)

 등교하자마자 히키가야와 어색하게 마주치고 히키가야는 리셋이 잘됐다고 좋아하고 있다(외톨이적 발상) 하지만 유이가하마는 아직 히키가야를 의식하고 있는듯.
 부실에서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가 봉사부에 오지 않는 이유를 히키가야에게 추궁한다. 히키가야는 원래 싸울정도로 깊은 관계는 아니었으니 싸운건 아니고 그냥 엇갈렸을 뿐이라고 한다. 유키노시타는 (의외로) 그럼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히라즈카 선생은 유이가하마가 또 부실에 오지 않은것을 보고는 부원을 보충할것을 요구한다. 그리고는 넌지시 유이가하마덕에 부원이 늘어나면 부의 활동이 활성화 된다는걸 알았다는 이야기를 흘리면서 월요일까지 부원을 보충하라고 말한다.(안되면 할수 없지만 유이가하마를 다시데려와줬으면 하는 의도도 있는듯.) 히키가야는 토츠카를 부원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지만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를 되돌아오게 만들고 싶어한다.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의 어드레스에서 힌트를 얻어서 유이가하마의 생일을 6월 18일일 것이라고 말한다. 히키가야는 직접 물어봐서 알고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아냥대는데... 유키노시타는 남자의 진심어린 독설에 대한 면역은 없는듯 갑자기 차가운표정으로 쏘아본다.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가 돌아오지않더라도 지금까지의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생일축하를 해주고 싶다고한다. 그리고 히키가야에게 머뭇거리면서 함께 어딘가에 가자고 한다.(같이 갈만한 상대조차 없어서 히키가야를 데려가야하는 불쌍한 유키노시타.)
 주말에 불러내서 미안하다는 유키노시타. 물론, 코마치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었다. 셋은 쇼핑센터에 유이가하마의 생일선물을 사러온 것. 효율성 중시를 위해서 구획을 나눠서 돌자고 말하는 히키가야의 말에 코마치는 서로 조언이 가능하게 같이 다니자고 제안해놓고는 틈이 생기자 둘만 남겨둔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히키가야가 안보는 사이에 귀여운 인형을...'
 히키가야가 가게 근처에서 어슬렁거리자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편해한다. 유키노시타는 자신의 센스로 혼자서 물건을 고르기에는 자신의 가치기준이 너무 보통의 여고생과는 떨어져있다면서 히키가야가 떠나려는걸 막는다. 그리고는 하루만 연인인것처럼 행동하는것(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같이 걷는것)을 허락한다는 말을한다. 히키가야는 유키노시타의 말에 다른 의도(진짜로 사귀자거나)가 없다는걸 확신하고 순순히 응한다. 유키노시타는 주변에 아는사람만 없다면 히키가야와 같이 행동하는게 별 신경쓰이지 않는듯. 그리고 유이가하마도 쇼핑센터에 와있는데 사브레가 도망가버린다.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의 취향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던걸 자책하고 있는데 히키가야가 한 말(소믈리에에게 얕은 지식으로 와인보내기)에서 뭔가가 떠오른듯 앞치마를 고르러 간다. 유키노시타가 고양이가 그려진 앞치마를 입고는 히키가야에게 잘 어울리냐고 묻자 히키가야는 잘 어울린다고 말해준다. 유키노시타는 고맙다고 말하긴 하지만 유이가하마에게 잘 어울릴지를 물은거라 하는데 히키가야가 더 푹신푹신해 보이고 머리가 나빠보이는 쪽이 더 잘어울리거라고 한다. 유키노시타는 순순히 동의해버린다.(평소의 유이가하마의 이미지는 그정도 밖에 안되는것이었나?) 유키노시타는 자기가 골랐던 앞치마도 같이 사려고 하는데 마침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유키노를 알아보고 다가온다.
하루노는 동생과 함께있는 남자를 '오모치카에리' 할 생각인가?
 하루노가 자기소개를 하고는 히키가야와 언제부터 사귄거냐 묻기시작 두 사람은 사귀는게 아니라면서 바로 부정한다. 히키가야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 하루노가 히키가야에게 치는 장난이 심하자 유키노가 화를 내는데(히키가야에 대한 배려로 보임) 하루노는 유키노에게 바로 사과한다. 그 뒤 하루노는 히키가야에게 귓속말로 유키노의 성격이 섬세하니까 잘 신경써달라는 말을 한다. 히키가야의 뒤로물러나는 이상한 반응(유키노에 대한 배려일수도 있어보임)에 조금 놀라면서도 재밌어하는데 유키노가 더 참지못하고 가려고하자 하루노는 히키가야에게 만약에 유키노의 남자친구가되면 차를 함께 마시자는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하루노가 떠나고 히키가야는 하루노가 어딘가(사람을 대하는 것이 너무 완벽해서) 부자연스럽고 거짓이 섞인거 같다고 말한다. 유키노시타는 히키가야가 (썩은 눈을 가졌기때문에) 제대로 봤다는걸 인정.
 그때 사브레가 유키노시타쪽으로 달려온다. 유키노시타는 놀라서 히키가야 쪽으로 숨으려하고 히키가야는 사브레를 막아준다. 히키가야에게 잘 따르는듯한 사브레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걸 기억해낸 순간 유이가하마와 마주친다. 유이가하마는 휴일에 둘이 외출한걸 보고 바로 오해해버리고 유키노시타는 자신들에 대해서 할말이 있다면서 월요일에 부실에 와달라고 한다.(말투 조차 오해를 부르기 딱 좋다.)

 히키가야는 유이가하마가 자신과 유키노시타가 사귀는것으로 착각한것을 바로 잡아주고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는 유이가하마에게 생일선물을 준다. 히키가야는 자기가 유이가하마 때문에 개를 구해준것이 아니고 동정받을 이유가 없다면서 그동안 신경써준것이 있으니 이걸로 계산을 끝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유이가하마는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데 유키노시타가 서로 도움을 준 기억과 동정을 한 기억이 없으니 처음부터 잘못된 관계를 끝내고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정리해버린다. 그리고는 자리를 피해준다.
 유이가하마는 히키가야의 선물을 열어보고는 개목걸이를 자기목에 걸어버린다.(히키가야는 사브레가 제멋대로 돌아다니는것을 봤기때문에 유이가하마에게 가장 필요한게 사브레의 개목걸이라고 생각한듯하다. 실용적 관점에서는 정답이지만 생일선물로써는...) 개목걸이인걸 알고나자 유이가하마는 화를 내면서 나가버리는데 안도하는 표정.(관계가 회복된것 덕에 안심한듯.)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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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히라즈카 선생은 봉사부를 자율에 맡겨둔듯하지만 유이가하마가 며칠째 오지 않은것을 알고 있을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듯하다. (어쩌면 스토커처럼 일일이 다 체크하고 있는지도...)
ps.2 일본은 일반적으로 휴대폰 문자를 이메일 형식으로 주고받고 보통은 이메일 어드레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ps.3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에게 같이가달라고 부탁할때 말을 더듬으면서 좀 부끄러운듯 히키가야를 직접 쳐다보지 못하고 약간 비껴서 있는 장면을 보면 유키노시타는 남에게 부탁하는게 익숙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귀여움.)
ps.4 선물을 사러가는데 코마치가 끼어있는건 히키가야나 유키노시타 둘 중 누군가가 두 사람만 가기엔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코마치를 같이 끼워넣은걸로 추정된다. 코마치가 같이 간다는 점에서는 히키가야 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ps.5 코마치는 어떻게든 두사람을 엮어보려고 셋이 같이 선물을 고르자고 해놓고는 빠져버린듯하다. 히키가야와 통화할 때 그걸 눈치못채는걸 답답해하고 있다.
ps.6 유키노시타는 귀여운것만 보면 정신이 팔리는듯하다. 히키가야가 통화하는 중에 인형을 만지고 있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고 개는 무서워한다.
ps.7 유키노시타는 하루노와의 관계가 원만하지는 않은듯하다.(히키가야와의 사이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장난을 치는 하루노를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다.)
ps.8 하루노는 유키노와 히키가야의 사이에 앉아서 둘의 관계를 떠보려고 한다. (만약 남자친구라면 가운데 앉았을때 유키노가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반응을 할 가능성도 있고 유키노를 놀릴 수 있는 효과도 있다.)
ps.9 하루노가 귓속말로 히키가야에게 유키노는 섬세한 성격의 아이니까 신경써달라고 말하는걸 보면 유키노를 굉장히 생각해주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귓속말의 내용도 그렇지만 그냥 들리게 말했다면 유키노는 부끄러워하거나 화를 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아마 후자쪽이겠지만.)
ps.10 하루노가 히키가야에게 바짝 다가가서 귓속말을 했다. 내용을 다 들은 히키가야가 바로 뒤로 물러나면서 이유를 묻는 하루노에게 약간 멈칫거리면서 '자신의 귀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한다.(하루노가 간 후에 히키가야가 하루노의 거짓이 섞인거 같은 겉모습이야기를 하는데 그 점에서 봤을때 하루노에 대해서 불편(자신과 정반대의 부류거나 어떤 숨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불편)하게 생각해서 물러난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노의 귓속말을 다 들은 뒤에 행동했다는 점에서 유키노가 불편해할수도있는 하루노의 귓속말에 대한 대답을 회피한 후 잠시 멈칫거리면서 핑계를 생각해낸 것일 가능성이 더 높은거 같다.) 유키노는 처음 만난 여성에게 자신의 성벽(性癖)을 밝히지 말라면서 독설을 한다. 앞에서의 히키가야의 행동의 의도가 후자라고 판단했다면 그를 비난하는척하면서 그의 행동의 진짜 의미를 감추어주려고 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히키가야의  '자신의 귀가 약하다'는 말의 직후에 지체없이 독설로 대응한것을 보면 단순히 대답이 마음에 들지않았기때문에(고작 생각해낸 핑계가 그거?) 독설을 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ps.11 하루노의 귓속말은 히키가야의 반응에 따라서는 남자친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이중트릭으로 작용할수도 있었다. 히키가야가 덥썩 유키노를 칭찬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주저리주저리 털어놓으면서 잘 신경쓰겠다는 반응을 해버린다면 바로 남자친구라는것이 드러나는 것이 되어버리고, 별 감응없이 사무적으로 대충 알았다는 반응을 한다면 남자친구는 아니거나 지나치게 공기를 잘 읽으면서 자신이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밝히는걸 싫어하는 소심한 남자친구라는게 되어버린다.
ps.12 히키가야가 하루노의 귓속말을 듣고나서 흠칫 뒤로 물러나는 행위가 일어난 시점부터 유키노가 "처음 만난 여성에게 자신의 성벽(性癖)을 밝히는건 그만둬, 고소를 당하더라도 아무말 못해"라는 말을 끝내기직전까지 하루노는 고개를 살짝 돌려가며 두 사람을 관찰하고 있고 유키노의 말이 끝나기 직전부터 끝난 직후까지의 짧은 시간동안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여가면서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는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히키가야의 등을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데 히키가야가 유키노의 기분을 배려해주고 있고 유키노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는걸 확인하고는 마음에 들어하는것으로 보인다.
ps.13 하루노는 자신의 귓속말에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기도하고 유키노가 휴일에 함께 쇼핑도 하고 마음껏 독설을 할 정도의 (신뢰가 가능한) 상대인 히키가야가 마음에든듯 유키노시타의 남자친구가 된다면 차를 마시자고 하면서 헤어진다.(자신의 귓속말에 히키가야가 어떻게보면 무례하게 뒤로 물러난 점에서 남자친구는 아니라는 감도 어느정도는 잡은듯하다.)
ps.14  히키가야 뿐만 아니라 유키노시타도 사브레를 알아보는것은 복선.
ps.15  유이가하마가 부실앞에서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것은 긴장을 풀어보려고 하는 행동인듯하다.
ps.16 유키노시타가 유이가하마에게 뭔가를 말하려고하면서도 망설이는것은 자주 있는 장면은 아닐듯하다.
ps.17 유이가하마가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가 사귄다고 오해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된 유키노시타는 약간 흥분한 뒤 평소대로의 분위기로 다시 되돌아 온것으로 보인다.
ps.18 유키노시타가 두 사람은 같은 피해자라는 말을 한것과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두 사람(만)은 다시 시작하는게 가능하다는 말을 하면서 약간 어두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한 것도 복선.
ps.19 마지막 장면에서 히키가야는 유키노시타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책표지를 보면서 유키노시타가 가장 마지막에 지은 표정을 떠올리는데, 어떤 위화감 같은걸 느낀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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