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 화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3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원작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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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시간에 테니스 때문에 2인 1조를 만들라는 말에 히키가야는 벽치기(혼자서 벽에 대고 공을 치는것 :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조만들기에 대한 대책)를 허락받고는 자이모쿠자에게 조만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그 때 하야마 그룹의 토베가 잘못친 공을 맞을뻔 한다. 토베가 머뭇거리면서 히키'타니'(한자표기가 같아서 착각한듯 : 히키가야 존재감 = 0 )라고 부르며 공을 주워달라고 하자 히키가야는 던져주는데 하야마도 히키'타니'라고 부르면서 고맙다고 한다. 히키가야는 하야마에게 저절로 고개를 끄덕여주며 약간의 열등감을 느낀듯.
 점심시간에 자신만의 지정석(혼자 먹는게 버릇이 되다못해서 좋은 장소까지 물색해둔듯;; 혼자만의 세상을 잘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그곳의 바람의 특성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우연히 지나가다 히키가야를 본 유이가하마는 왜 교실에서 안먹는지(유이가하마의 관점에선 생각조차 못할 일인듯...) 묻기도 하고 유키노시타와의 게임에 져서 쥬스를 사러 가는길(게임을 할 생각이 없던 유키노시타를 자신이 없느냐고 도발해서 참여시켰다: 유키노시타를 다룰줄 아는 것으로 보인다)이라면서 슬쩍 화제를 바꾸더니 입학식의 사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한다. 때마침 같은 F반이면서 테니스부인 토츠카 사이카가 다가오자 평소에 어느정도 알고 지낸듯 유이가하마와 토츠카는 서로 인사를 하지만 히키가야는 토츠카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토츠카가 히키가야의 테니스 폼을 칭찬하자 부끄러워한다.(여자에게 칭찬 받은걸로 착각한듯하다.) 유이가하마는 히키가야가 토츠카에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것에 대해서 못믿겠다는 반응이고 히키가야는 토츠카가 여자라고 착각하고는 반의 여자애들과는 소원한 사이라고 변명해보지만 토츠카가 남자라는것을 알게되자 화들짝 놀라게 되는데...
토츠카 사이카 루트도 가능한 것인가?
 장면이 전환되고 벽치기를 하고 있던 히키가야에게 토츠카가 장난을 치며 다가와서는 웃자 히키가야는 토츠카가 남자가 아니었다면 바로 고백하고 차였을것이라는 망상을 해버린다. 토츠카는 테니스부 강화를 위해서 히키가야가 테니스부에 들어와달라고 부탁한다.
 부실에서 '봉사부를 퇴부하고 테니스부에서도 fade out할(서서히 사라질...) 의도'로 유키노시타에게 테니스부 강화를 위해서 테니스부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유키노시타는 그의 성격상 집단활동자체가 불가능할거라면서 불허한다. 유키노시타는 히키가야가 들어간다면 공공의 적이 되어서 부원들은 단결하겠지만 단지 히키가야를 몰아내는데에만 집중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향상시키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자신이 귀국자녀이며 중학때 비슷한 경험(유키노시타의 말에 의하면 저능한 여자애들이 몰아내려고 함)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밝힌다. 히키가야는 토츠카를 위한 해결책을 추궁하지만 유키노시타는 죽을때까지 연습하게 만들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할 뿐.
 그 때 유이가하마가 토츠카와 들어오면서 자신이 봉사부원이라서 조금은 일을 해보려고 고민이 있어보이는 토츠카를 데려왔다고 말한다. 유키노시타는 정식의 절차를 밟지 않은 유이가하마는 부원아니라며 입부원서를 쓰게 만든다.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성격이 드러난다.)
 토츠카는 자신의 테니스 실력 향상을 통해서 테니스부를 강화하고 싶어하고 유키노시타는 방금전에 제시한 해결책을 그대로 밀어붙이기로 한다.
 꽤 오랜기간동안 연습한듯 토츠카의 무릎은 까져서인지 붉은색이 베여있지만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유키노시타가 사라지자 미우라(중학시절 테니스 현 선발 경력)와 하야마의 그룹이 몰려와서는 테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히키가야가 하야마는 많은걸 가졌으면서도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자신에게서 테니스 코트까지 뺏으려고 한다며 막는다. 화가 난 미우라는 짜증을 내면서 무시하고 테니스를 강행하려든다. 그러자 하야마는 테니스 승부를 해서 이기는 쪽이 토츠카의 테니스 연습을 돕자는 식으로 중재를 하려고 한다. 그 말에 미우라가 혼합복식으로 하자면서(히키가야 편을 들 여자는 없을테니까) 머리를 굴린 제안을 한다. 유이가하마는 부활동도 중요하다는 핑계를 대고 미우라에게 대적하지만 발목을 다치고는 유키노시타에게 도움을 청하러 절뚝거리면서 간다. 그 사이에 히키가야는 비굴한 방법으로라도 토츠카의 연습을 도울 생각에 무릎을 꿇고 빌려고 하는데, 유키노시타가 자신의 부원(친구라고 말하려다 히키가야의 존재때문인지 얼버무림)을 힘들게 한걸 갚겠다면서 미우라에게 도전. 미우라-하야마 조를 동점까지 몰아넣지만 저질체력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는 히키가야가 해줄거라면서 히키가야에게 활약할 기회를 준다.
 히키가야는 초반부의 복선인 점심때의 바람특성을 이용해서 매치포인트로 몰아세우고 어릴때 혼자서 야구를 한 경험에서 나온 방법으로 이기는데엔 성공하지만, 하야마가 (히키가야가 친 공을 쫓아가던) 미우라가 다치는걸 막으려고 달려들어서 히키가야는 주목받지 못한다.
 결국 승부에서 이겼지만 맛있는 부분은 하야마에게 다 뺐겨버린 상태.
하지만 토츠카의 미소를 볼수 있었고, 부실의 문을 열다가 통상적인 러브코메디식 전개에 테니스 라켓에 맞고는 기뻐하며 기절.
손해는 아니다...손해는...

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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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점심시간에 유이가하마가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사이의 대화에 끼어들기 힘들다고 느낄때가 많다고 하자 히키가야는 불가항력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유이가하마에게 어려운 말을 써서 미안하다며 바보취급해서 흥분시키는데, 점심을 왜 교실에서 먹지 않느냐고 물어온것에 대한 소심한 복수인듯 하다. 그리고 그런 히키가야를 때리는 유이가하마의 반응을 봤을땐 유이가하마는 이미 히키가야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이것도 스킨십이니까...)
ps.2 히키가야가 봉사부를 그만둘 생각을 가진것으로 봤을 때 아직 봉사부에 완전히 녹아든건 아닌듯.
ps.3 유키노시타는 히키가야가 테니스부에 가고싶어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간파하지 못했다.
아직은 히키가야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인듯.
ps.4 토츠카의 연습에 자이모쿠자도 등장하지만 별 존재감이 없기에 이 글에서는 무시하였다.
(너무 중2병 스럽기도 하고...)
ps.5 토츠카의 연습을 지켜보던 유키노시타가 그냥 나가는데 토츠카는 자신의 실력이 늘지않아서 실망해서 그러는거라 생각하지만 유이가하마와 히키가야는 유키노시타는 그런 성격은 아니다라고 변호해주고있다. 특히 히키가야는 유이가하마의 요리를 도울정도라면서 유이가하마를 놀리면서까지도 변호를 하고 있다.(유키노시타는 두 사람에게서 매우 신뢰받고 있고 히키가야의 신뢰는 절대적인 수준에 이른것으로 보인다.)
ps.6 히키가야가  유이가하마가 다쳐서 나가는 사이에 미우라에게서 싸웠냐는 질문을 받고는 싸울만큼 친한 친구가 없다는 자학적 방식의 대답으로 말 싸움에선 이겼다. 하지만 더 불쌍해졌다.
ps.7 유이가하마가 다쳐서 나간 후 유키노시타가 테니스복을 입은채로 유이가하마와 돌아오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다. 양호선생이 그 자리에 없었기때문에 붕대를 감는데 걸리는 시간이 걸렸다는 말 까지 했다. 유키노시타가 아무리 빨리 갈아입었다고 하더라도 유이가하마는 다친상태에서 걸어나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다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줄이려고 양호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고 하더라도...(애니라서 어쩔수 없이 중간에 있는 내용이 편집이라도 된건가 하는 의문이...)
ps.8 유키노시타는 어떤 남자가 자신을 몰래 '얼음의 여왕'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말을 한다. 그 때 히키가야는 약간 당황한다. (범인 인증.)
ps.9 유키노시타를 데려온 유이가하마의 교복을 자세히보면 유키노시타의 교복이라는걸 알 수 있다. 나중에 둘 다 다시 갈아입는 이유이기도 하다.
ps.10 유이가하마가 테니스를 부탁할 친구가 유키노시타뿐이다라고 말하자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가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해도 좋다면서 돌려서 말하지만 속으로는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고 기뻐하는듯하다. 그리고 미우라와의 대화 도중에 친구라고 말하려다 부원이라고 정정한 것은 유이가하마 외에 히키가야도 테니스를 같이 하고 있었고 히키가야는 아직 친구의 범주에 넣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일것으로 추정.
ps.11 체력이 떨어진 뒤 유키노시타가 히키가야에게 승부를 맡기면서 신뢰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토츠카의 연습을 도울 때 히키가야의 테니스 폼을 꽤 유심히 지켜봤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테니스를 잘 할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한 말일듯...
ps.12 테니스에서 이기고도 하야마에게 주위의 이목을 다 빼앗긴 히키가야는 완전히 손해를 본건 아니다. 토츠카의 미소와 봉사부실에서의 서비스씬 정도면 충분한 보상을 받은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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