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5일 목요일

(뒤늦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1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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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문화제때의 핵심장면들이 나오는데, 2기는 1기 때보다 작화에 힘을 실었다는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문화제 - 체육제 - 수학여행으로 이어지면서 봉사부는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데 체육제에 대한 회상씬이 없는게 약간 아쉽다.

 a파트로 넘어가서 하치만은 여전히 문화제 때 일 때문에 반에서 미움을 받고 있다는것이 보이지만, 그 일이 잊혀져가고 있고 하야마도 간접적으로 그것에 대해서 잊자는 메시지를 전체에게 보내면서 매듭지어져간다.

 하야마는 에비나와 함께 들어오는 장면은 에비나가 하야마에게 무엇을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봉사부실에서 유키노는 하치만에게도 차를 내어주는데, 조금 뜸을 들이고 생각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문화제를 거치면서 하치만에 대해서 동료의식이 생겼다고 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유키노는 수학여행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는걸 수학여행지에 대한 책자를 꼼꼼하게 살펴봤다는 것에서 알 수 있는데, 봉사부 3인이 함께 즐길 수 있을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것으로 보인다.

 하야마 그룹이 봉사부에 찾아와서 도움을 청하려고하는데, 의뢰자가 될 토베가 하치만을 보고나서는 망설이게 된다. 문화제 때 일 때문에 하치만의 이름을 계속 거론하면서 조롱했던 것에 대한 관성 때문인듯 하다.
 유키노는 그런 토베의 반응을 보고 나가라고 하는데, 하치만이 자신을 나가라고 한것으로 받아들이자 유키노는 하야마 그룹이 나가는것이 맞다면서 하치만에 대한 동료의식을 드러낸다. 유이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토베는 마음을 바꿔서 하치만에게도 부탁을 하고, 결국 봉사부는 의뢰를 받게된다. 토베는 에비나에게 고백하고 싶다면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치만은 고백 후에 차이고나서의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자기 경험에서 나오는 예를 들어나간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던 관계가 깨진다는 점을 이야기하려고 하자 하야마가 그 말을 막는다. 그리고는 부활동 핑계를 대고는 가버린다.
 봉사부는 토베의 어필포인트를 찾아보려하지만, 떠오르는것이 없어서 에비나의 취향에 맞춰가기로 한다. 유키노가 유이에게 에비나가 토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유이는 머뭇거리다가 대충 둘러댄다. 하치만은 의미를 바로 알아차린다.
 봉사부는 수학여행 코스를 이용해서 고백의 효과를 높여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게되고, 에비나가 봉사부에 들어와서는 또다른 의뢰를 한다. 에비나는 토베에 대해서 상담할게 있다면서 하야마 그룹 남자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상한 소릴 꺼낸다. 그러다가 중간에 지금 그대로 사이좋게 지냈으면 한다는 본심을 섞어서 이야기하는데 꽤 포장이 되어있어서 알아차리기 힘들게 이야기 한다. 에비나는 하치만의 활약을 기대하는듯 그에게 자주 시선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한다. 봉사부에서 나갈때도 하치만의 이름만 언급하면서 잘 부탁한다며 돌아간다.
 수학여행 날 아침 신칸센 좌석을 유이가 배치하려고 하지만 에비나는 그것을 사전에 막아버리고 토베 옆에 카와사키를 앉게해서 방어 한다. 하치만은 토츠카와 함께 앉게되는데 유이가 찾아와서는 계획대로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푸념을 늘어놓는다.
 하치만은 토츠카와 유이 사이에 끼게되어 어쩔줄 몰라하게 되고, 하치만에게 눌린 토츠카도 부끄러워한다.
 수학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유이와 하치만은 토베와 에비나가 어울리는것을 돕는다는 이유로 함께 다니게 된다. 유이는 무심결인지 고의적인지 간접키스 기회를 주고 하치만은 알아차리고 거절하는데 그녀는 실망한듯한 반응을 보인다.
 숙소에서 하치만은 자판기에 맥스커피가 없다는 점에 실망하며 앉아있는데 유키노가 교토 특화버전 팬돌이 인형을 살펴보는것을 지켜보게된다. 유키노는 하치만이 보고있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그냥 되돌아가려다가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다.
 유키노는 반의 화젯거리가 자기쪽으로 쏠려서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치만은 관심을 보이는 거니까 사이좋게 지내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그녀는 상관없는 일처럼 말하지말라며 문화제 때의 하치만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고,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세상이 나쁜거라 변명한다. 화제가 바뀌고 두 사람은 의뢰가 어떻게 되어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마침 눈에 바로 뛸 정도로 엉성하게 변장한 히라츠카 선생이 그들 앞을 지나가다가 붙잡힌다. 
 히라츠카 선생은 그들의 입을 막으려고 라면집에서 라면을 사주고, 택시를 타고 되돌아오는 길에 들키면 야단 맞을거라는 하치만의 말에 야단맞는것은 나쁜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며 누군가가 지켜봐주는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켜보고있으니 그들이 얼마든지 잘못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중간에서 선생과 헤어지고 두 사람은 걸어서 숙소로 가게되는데, 유키노는 앞장서서 걷다가 길을 헤메고 하치만이 앞장서서 길을 가르쳐준다. 하치만은 유키노가 너무 떨어져서 걷는것을 신경쓰고 유키노는 먼저가도 된다면서 늦은시간에 같이 있는것을 보이게 되는 상황을 걱정한다. 숙소 앞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유키노가 먼저 들어간다. 하치만은 토츠카와 목욕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린다.
"이런 시간인데, 같이 있는걸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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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원작에서 많은 내용이 잘려나가고 압축된 내용이 많아서 아쉬웠다.

 문화제 이후에 봉사부의 관계는 훨씬 좋아졌고 특히 유키노는 하치만에 대해서 동료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망설이기는 했지만 하치만에게 차를 내어주는것, 하치만을 함부로 대하는듯 하는 토베에 대해서 돌아가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 반에서 하치만과 자신이 화제가 되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것, 라면을 먹고나서 숙소에 돌아가는 길에 하치만과 가까이 걷는것을 부끄러워하는 장면들에서 처음 만났을때 자신이 이끌어줘야할 대상물 정도로 취급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비나는 하야마와 같이 교실에 들어오는 장면, 봉사부에 의뢰를 하고 와서는 주로 하치만에게 도와달라는 것을 어필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녀는 하야마와 의논을 했고 하치만에게도 의뢰를 했는데, 직접적으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하치만 앞에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치만을 평소에 잘 관찰했고 그가 자신의 말의 의도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듯 하다. 
 하야마는 토베와 함께 왔다가 자신은 쏙 빠져나가는데 하치만은 그 것을 수상하게 여긴다.
 유이는 하치만과 같이 다니면서 여행코스를 즐긴다. 그와 더 친밀해지려는 듯한 행동도 보인다.

 하치만은 유이나 유키노와 단 둘이 함께 있게되는 상황에서 그녀들을 자신이 좋아하게 되는 것을 꾸준히 피하려는 듯한 자세를 보인다. 유이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것에도 거부반응을 보이고 유키노와 헤어진 뒤에는 토츠카와의 목욕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유키노에 대한 생각을 딴 곳으로 돌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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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토베의 의뢰내용을 듣고나서 하치만의 과거회상씬이 나오는데, 오리모토 카오리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후 그것이 소문나면서 더욱 고통받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s.2 에비나가 하치만에게 의뢰를 하러 온 것은 그녀가 문화제 때의 하치만의 활약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고, 하야마에게도 의논을 했었지만 그는 중립적인 자세만 보였기 때문에 하치만에게 더 기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 
ps.3 에비나는 문화제 때 친해진 카와사키를 토베의 행동을 제약하는데 이용한다.
ps.4 유키노가 반친구들이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하치만과 관련된 내용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문화제 때 하치만이 유키노를 돕기위해서 자신을 희생해서 사가미를 공격하고 나중에는 그녀를 자극해서 폐회식을 진행 시키는 등의 본질적인 것들은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알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애니에는 거의 나오지않았지만 마지막날 하치만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문화제 사진을 찍었던 것과 폐회식에서 유키노가 하치만과 무전으로 했던 농담 내용이 소문이 났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평소에 남자와는 접점이 거의 없는 유키노가 누군가와 함께 다니고 농담까지 했다는것을 충분한 화제거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ps.5 히라츠카 선생은 자신이 지켜보고있으니 마음껏 잘못해도 된다는 식으로 유키노와 하치만을 격려하는데, 그들이 성장하는것을 곁에서 지켜봐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ps.6 유키노는 걸어가면서 하치만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것을 꺼려하는데 하치만을 신경 쓰고있고 이성으로써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듯 하다. 그러나 호감이라고까지 볼 만한 근거는 없는것 같다.
ps.7 하치만은 자신이 여자들을 좋아하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 오리모토 카오리에게 차인 뒤에 있었던 일들을 아직 잊지못하고 있고, 조그마한 것에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버려서 같은 상황되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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