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일 토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5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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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와 하치만의 화해는 의외로 쉽게 이루어졌고 코마치는 애초부터 용서할 마음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a파트에 들어가서 자이모쿠자와 하치만이 만나서 하는 대화를 보면 자이모쿠자를 꽤 신뢰하고 있는듯하다.

코마치가 도와줄 사람으로 토츠카와 카와사키를 데리고 나왔는데 코마치가 평소에 하치만 주변인물들과의 연락통로가 되고있고 하치만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있다는 점이 보인다.

회의를 하면서 하치만은 자신이 이로하가 진짜 원하는걸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다는것과 교섭의 여지가 남아있다는것을 알아채고는 이로하를 설득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다. 여기서 코마치가 자신을 위해서 봉사부에서 유이와 유키노가 나가는걸 막아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하치만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치만이 카와사키에게 후보로 나올만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는데 카와사키는 하치만의 이름도 언급한다. 하치만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b파트에서는 유이와 유키노가 각각 선거 준비를 하는듯한 장면이 나오고
하치만은 자이모쿠자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서 후보자들의 추천인을 모집하는듯한데
명단이 모이자 새벽에 몰래 계정의 제목을 이로하를 지지하는 것으로 바꿔버린다.

다음날 이로하에게 찾아가서 같이 명단을 정리하는데 이로하의 귀찮아하는 반응으로 볼 때 하치만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인상은 가지고있지않다.
하치만은 하야마를 좋아하느냐라고 물으려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바꿔서 묻는데 이로하는 하치만이 자기를 꼬시려고한다고 생각하고는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하치만이 다시 묻자 이로하는 손을 대려고 했다라고 말을 하려다가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바꿔서 말한다. 하야마에게 호감은 있지만 아주 빠져있는 상태는 아닌듯하다.

하치만은 유키노와 유이를 이로하에게 비교하는 듯한 말로 이로하를 기분나쁘게하고 장난으로 이로하를 추천한 애들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당한만큼 되갚아줘야한다는 식으로 유도한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정리하고 있던 명단이 이로하의 추천인 명부라면서 전교생의 1/3이나 된다는 점을 들어서 선거에서 이길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 그리고 회장이 되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이로하에게 1학년이라서 실수 해도 괜찮을 것이고 학생회가 귀찮을때는 부활동을 핑계댈수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하야마와 가까워질 기회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서 설득해버린다.
이로하는 하치만의 생각에 감탄하고 출마하기로 한다. 여기서 이로하의 대사에서 볼때 가장 피하고 싶었던것은 같은 반 애들의 비웃음인것으로 보인다.

설득이 끝난후 하치만은 봉사부에 가서 추천인 명부를 꺼내들고 두사람이 출마할 필요가 없어졌다는걸 알린다. 유이는 SNS계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려는듯 휴대폰을 만지려다가 그만두고 다행이라는 듯이 넘어가고 유키노는 이번 문제와 자신이 움직일 이유가 없어졌다는걸 알고나서는 쓸쓸한 표정으로 "알거라고만 생각했다"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선생에게 보고하러 간다.

유키노가 나간 후 하치만은 유이에게 사과하고 유이는 사과하는 이유를 되묻는데 힘들게 선거준비를 하게한것에 대한 사과라고 밝힌다.
유이는 괜찮다면서 하치만이 노력한것에 대해 안다는듯이 이야기하고 하치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하치만은 피하려고 하다가 그만둔다.
유이는 하치만의 머리를 살짝 감싸안은채로 자신의 중요한 장소를 잘 지켜줬다고 이야기하고 하치만의 노력을 고마워한다. 자신이 유키노에게 이기지 못했을 것이란것과 이겼더라도 부활동에 못나오게 되었을것을 알고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치만의 방식은 고치고 싶다고해서 고칠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그 방식을 받아들이는듯한 말을 하고 죄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하치만이 놀란다. 유이는 자신이 아무것도 못했다는것에 대해서 죄악감을 느끼는데 하치만은 더할거는 의미인듯하다.

유이는 세사람의 관계가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기를 원하는듯 되돌아갈지를 묻는데 하치만은 유키노의 방금전 반응을 떠올리고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로하가 학생회장이 되었고 하치만은 내년에 코마치가 입학할거라면서 좋은 학교로 만들어달라고 하고 이로하는 깜짝 놀라서는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차이는 이유가 전과 다른것은 하치만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일까?
그때 시로메구리가 학생회실에서 나가면서 하치만과 마주친다. 하치만에게 봉사부가 학생회가 되어서 자신이 가끔씩 찾아와서 옛날 이야기를 못하게 되어서 안타깝다는 듯이 말한다. 하치만은 그런 방법도 있었다는걸 깨닫고는 "세이브데이터로 되돌아가서 선택지를 바꿀수 있다면 인생이 달라질까? 아니다"라며 속으로 자문자답을 한다.

엔딩곡이 끝나고
토베는 학생회실에서 이로하가 시키는대로 이것저것 옮기다가 아르바이트 시간인걸 말하지만 이로하는 안보내려고하고 토베가 하야마가 곧 올거라는 이야기를 하자 빨리 가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야마와 단둘이 있고 싶어서 빨리 보내려는것으로 토베에 대한 인식과 이로하의 이해타산적 성격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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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코마치는 하치만이 상담할게 있다고 하자 바로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처음에 싸운 이유도 자신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않으려고 한것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그 원인이 해결된 것이라서 쉽게 화해하게 된듯하다.
ps.2 토츠카가 왜 유이와 유키노가 당선되면 안되는지 묻자 코마치가 끼어들어서 하치만에게 봉사부에서 유이와 유키노가 나가는건 싫다고하고 하치만이 이로하 이름을 꺼내고 코마치가 자신과 이로하의 의뢰 중 어느쪽이 중요한지 물으면서 자신을 위해서 당선을 막아달라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치만이 자신이 원한다는 이유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인듯하다.
ps.3 하치만은 자이모쿠자와 협력해서 가상의 후보들의 SNS계정을 만들어서 추천인을 모으고는 어느정도 모이자 새벽에 몰래 계정의 제목을 이로하를 지지하는 계정으로 바꿔버리고는 그것으로 이로하와 유키노, 유이 와의 교섭 재료로 쓴다. 그런데, 이부분은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듯하다. 원작에서도 언급됐지만 학생회장선거에 그렇게 관심을 가질만 학생이 몇이나 될까? 극소수의 학생이 관심을 가져서 그게 트위터 상에서 친구계정을 팔로우해있다고하더라도 자신이 무조건 따라서 행동할리도 없고, 하야마의 계정이 인기가 있었다는 언급이 원작에 나와서 어느정도 설득력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전교생의 1/3이 가짜계정들에 관심을 보인다는건 이상하다. 애니에서도 대충 휙 지나간게 그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ps.4 하치만이 이로하를 설득할 때 여러가지 도발적인 이야기를 해서 화를 나게 했다가 이로하가 가장 원하는걸 얻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식으로 설득을 하는데 성공하는데 이로하도 자신의 심리를 이용해서 설득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리고는 하치만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한듯하다.
ps.5 하치만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이는 휴대폰으로 SNS를 확인하려다가 마는데 하치만이 뭔가를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도와주는게 낫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인다.
ps.6 유키노는 "알거라고만 생각했다"는 말을 남기고 선생에게 보고하러 가는데 눈에 띄지 않게 하치만이 뭔가를 했을것이고 자신의 방식을 이해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하치만이 그렇게 했을것이라는 의미인듯하다. 유이가 처음 봉사부에 의뢰를 했던 에피소드에서 유키노는 의뢰자의 능력을 키워줘서 의뢰자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게 자신의 방식이라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이로하의 문제를 자신이 회장에 당선 되어서 해결하겠다는 방식이고 이것은 지금까지 하치만이 문제를 해결할때 자신이 어떤 더러운 수를 쓰더라도 해결되도록 하는 방식과는 약간 다르지만, 하치만처럼 자신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의뢰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변했다는 점을 몰라준다는 것을 의미하는듯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자신의 방식을 바꿔가면서까지 하치만을 보호해주려고하는 의도를 몰라주는 점도 안타깝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을것 같다.
ps.7 유이는 유키노가 나가자 하치만에게 접근해서 이것저것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하치만의 노력에 고마워하는듯 머리를 정리해주는데 두사람의 관계는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갔을 뿐만아니라 좀더 진전되었다는것을 보여주려는 장면인듯하다.
ps.8 유이는 하치만에게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묻는데 하치만은 유키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듯하다. 아마도 유키노의 반응으로 볼 때 두사람의 관계는 더 비틀어졌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ps.9 이로하가 하치만의 말에 반응하면서 고백을 거절할때나 할 말을 하는데 첫번째 거절때와 두번째 거절때의 내용이 달라진다. 하치만에 대해서 점점 알게되면서 그냥 하야마나 따라다니는 토베 같은 존재가 아니라 주목할 점이 있는 선배라고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아직 멀었지만.
ps.10 시로메구리가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하치만에게 말하자 하치만은 세이브데이터를 열어서 자신의 선택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까 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아니라고 결론 내린다. 자신의 선택이외에 더 좋은 방식이 있었겠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보인다.
ps.11 시로메구리는 유키노가 학생회장이 되어서 봉사부를 학생회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듯한데 유키노에게 직접 학생회장이 되어달라고 말을 했더라면 문화제때 위원장을 거절했던것 처럼 거절당할거라고 생각해서 하치만이라면 그런 방식을 택하게 유키노를 유도할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은것이 안타까운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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