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7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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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봉사부가 겉으로보기에는 변함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키노와의 관계가 아직 서먹해진 상태 그대로인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a파트 코마치와의 관계도 완전히 예전과 같은 상태인것이 보이고 
유이는 봉사부에 하치만이 오지않을것을 우려하고 있었던것이 보인다. 
유이는 하치만이 이로하를 혼자서 돕고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하치만이 유키노도 아느냐고 물어보자 둘이서 하치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걸 알려주는데 이야기 안하더라도 유이가 눈치챌 정도면 당연히 유키노도 알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코마치 핑계를 대면서 이로하를 돕기위해서 봉사부에서 당분간 일찍 빠져나가겠다고 한다. 중간에서 유이가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나지 않게 신경쓰는것이 보인다.

 몇 장면 바로 건너뛰어서 하치만이 이로하를 찾으러 갔다가 하야마와 대화를 하게된다. 하야마는 이로하의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치만을 선택했기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하지 않는다는것을 넌지시 밝히는데 주변인물들이 하치만에게는 솔직하게 대하지만 자신에게는 거리감을 두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아닐까 한다.

 이로하와 만난 하치만은 찾으러 다녔다는걸 말해주는데 이로하의 반응이 직설적이다. 상대방에게 마음이 열려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두사람이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평소의 하치만 답지않게 여자와 나란히 걸으면서 대화를 하는듯한 연출이 보인다. 이로하에게서도 코마치를 대할때 처럼 편한듯한 느낌이다.

 카이힌의 타마나와는 초등학생들에게도 핵심이 쏙 빠진 영어단어를 늘어놓으면서 이로하네가 도착하자 방치해버린다.  하치만은 자신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물으러 온 츠루미 루미를 발견한다. 

 하치만은 타마나와에게 세부적인 것들을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타마나와는 느긋하기만하다. 모두와 함께 생각하자는 둥 다급하다는 인식이 없어보인다. 회의도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안들을 나열해놓긴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 보인다.

 귀가길에 하치만은 토츠카와 마주치고 같이 음식을 먹는데 토츠카는 요즘 하치만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하치만은 단지 이로하를 돕는것이 바쁘다는걸로 얼버무린다. 토츠카의 멋있다는 이야기에서 평소의 하치만에 대한 인식이 엿보인다.

 혼자서 돌아오는 길에서의 독백에서 하치만이 진짜 걱정하고 있는것들이 나오는데
유이의 억지웃음, 이로하의 가끔씩 보이는 가라앉은 표정, 혼자있는 루미의 모습, 유키노의 포기한듯한 조용한 미소를 떠올리면서 스스로 설정해놓은 자신의 모습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게 과연 옳은지 고민한다.

b파트에서 혼자서 걸어가는 이로하를 발견하고는 옆으로 달려가서는 이야기를 하는데 오리모토와 마주친다. 이로하는 오리모토와의 예전의 관계를 궁금해하고 하치만은 예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라고 대답했다가 말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전일을 이야기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오리모토의 반응에 놀라는 눈치다.

 하치만은 무심결에 자신이 이로하 대신 결정내리고 있다는것을 알고는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다. 하치만은 지난 회의에서 나왔던 안들을 가능한 것들과 불가능한것들로 나눠봤다면서 타마나와에게 서류를 주지만 타마나와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두와 생각해보자고 한다. 하치만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타마나와는 아직 느긋하다.

 하치만은 트리장식을 만드는 루미를 보고는 루미의 옆에서 만드는것을 도와주는데 이로하가 다가와서 연하를 좋아하느냐고 묻자 여동생을 떠올리면서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이로하는 또 자신을 꼬시려는 거냐면서 다시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이번에는 하치만도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루미는 끝까지 도와준 하치만에게 고맙다고 말하려고 하지만 하치만은 트리쪽으로 가보라고 얘기한다. 루미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려고 하는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내 허가가 필요해?"
 하치만은 유키노와 마주치고 둘은 서먹서먹한 느낌으로 인사를 한다. 장소를 바꿔서 두사람은 이야기를 하는데, 유키노는 하치만이 이로하를 돕는것을 알고 있었다는걸 말해주고 그걸 숨기려고 거짓말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하치만은 사과하지만 유키노는 하치만의 개인행동까지 통제할수 있지도 않고 그럴 자격도 없다면서 자신의 허가가 필요한지 되묻는다.
 유키노는 하치만이 부활동을 잠시 쉬라는 얘기를 꺼내면서 자신들에게 너무 조심할 필요없다면서 그걸로 부서져버릴 정도라면 그정도의 것일 뿐이지않느냐며 되묻는다. 하치만은 대답을 하지못하고 유키노는 더이상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가버린다.

 엔딩곡은 1기에서 하치만이 직업탐방 후 유이에게 심한 말을 하고 헤어졌을때 유이 솔로곡이 나왔던것 처럼 이번에는 유키노 솔로곡이 나오는데 2기의 핵심 위기상황이 이번화라는걸 나타내려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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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루미는 다른 애들이 망설이는 것을 스스로 나서서 해버리는데, 1기때의 임간학교 일 덕분에 자신을 조금 변화시키긴 한듯 하지만 혼자 있는것은 변함이 없다.
ps.2 오리모토가 하치만이 자신에게 고백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하치만을 배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하치만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는것을 보여준다. 하야마가 화를 낸일, 유키노와 유이, 학생회와 이로하를 돕는 행동, 회의 때의 적극적인 발언 같은걸 보면서 인식이 변해간것 같다.
ps.3 루미는 하치만이 끝까지 자신을 도와서 별모양 장식을 만들어준것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하치만이 말을 가로막는다. 하치만은 자신이 완전하게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는것 같다.
ps.4 이로하는 또 하치만에게 고백을 거절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내용이 예전과 또 다르다.
이로하 내부의 호감도가 조금씩 상승하는 중인듯하다.
ps.5 루미가 장식을 만드는것을 도와주고나서 하치만은 예전의 자신의 방식으로도 구해낸것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루미가 아직 혼자인것에서 봐도 완전한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이었을 뿐이라는것을 나타내는것.
ps.6 유키노는 처음에는 '당분간'이라는 단서를 붙이면서 봉사부를 쉬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치만이 예전에 테니스부를 핑계 대면서 서서히 봉사부를 그만두는 방법을 생각한적이 있었다는것을 볼 때, 유키노도 지금은 하치만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봉사부를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한것일수도 있다.
ps.7 유키노는 자신이 모든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있었을 뿐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는 뜻을 넌지시 비추는데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서 실망한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하루노가 예전에 이야기했듯이 남이 무엇을 하게 만들어놓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않는다라는 말과 이어지면서 하치만에게 의지만 하고 하치만이 스스로 망가지는것을 방관하고 있다는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나온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ps.8 유키노는 하치만에게 쓸쓸한 미소를 보여주면서 자신들에게 너무 조심할 필요도 없고 무리해서 봉사부에 나올 필요가 없다는것을 말하는데 하치만이 자신의 눈치를 보면서 봉사부라는 껍데기를 억지로 유지하는데에만 신경을 쓰는것은 위선이고 하치만 자신이 계속 스스로 상처받는 방식을 유지한채로 의뢰를 해결해나가다가 스스로 무너지는것을 자신이 막을 방법은 없기때문에 그대로 나오지않는것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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