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8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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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봉사부에 위기가 온 이유를 정리하기 위해서 세사람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보면 유이는 유키노와 하치만 처럼 남에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남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행동하는것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부라는 틀 안에서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그들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것으로 보인다.
 유키노는 어릴때부터 주변의 사랑과 질투를 동시에 받아왔고 보통 사람이라면 하루노처럼 가식적인 겉면을 만들어가면서 주변에 의해서 피해를 보지않고 잘 지내려는 시도를 할것인데도 그러지 않아왔다. 남과 자신을 속여가면서 문제를 회피하는것 보다는 속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봉사부활동으로 다른사람들을 도와가면서 그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서 세상을 바꿔보려는 거대한 목표도 있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해결하는것에 의의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질투하고 깎아내리려고만 드는 사람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치만과 유이가 입부를 하고 같이 활동을 하게되면서 유이가 자신에게 질투하지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것에서 유이에게 마음을 열어가게 되었고 하치만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히라츠카 선생의 요청에 의해서 자신이 도와줘야할 대상으로만 생각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부정하는것도 현실도피라고 주장하는 하치만의 주장에서 하치만의 입장에서는 남에 맞춰서 자신을 바꾸는것도 일종의 가식이며 적어도 두사람은 그런 가식이 싫다는 것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을것이다. 그리고 유이의 의뢰를 해결할 때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짚은 것에서부터 하치만에 대해서 서서히 인식이 바뀌어 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유키노는 하치만이 문화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하치만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위한 마음에 도와주었다는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비나에게 가짜 고백을 한 것에서 하치만에게 별 의미도 없는 존재인 에비나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하치만 자신이 가장 상처입는 방식을 택한것에서 하치만이 앞으로도 그런 방식으로만 문제에 접근해갈것이라고 깨달았고 앞으로 계속 다쳐나가는것을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을것이며, 동시에 하치만이 예전과는 다르게 가식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회피하면서 하야마의 그룹의 겉으로만 괜찮아보이는 관계유지에 그들의 방식에 맞게 도움을 준것에 대해서 실망하면서 관계가 꼬이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처음에는 히라츠카 선생에 의해서 강제로 봉사부에 입부하게 되었지만 유키노를 만나게 되고 거짓된 것을 싫어한다는 공통의 생각을 가졌다는 점에서 친구가 되고싶다는 마음에 친구가 되자는 말을 하려고 했으나 유키노에게 바로 거절당했다. 하지만 유이가 입부를 하게되고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유이가 미우라에게 심한말을 듣게되자 도와주려는 듯한 행동도 하게되고 처음에는 봉사부활동을 계속할 생각은 없었지만 자이모쿠자, 토츠카, 하야마, 카와사키의 의뢰를 돕게 되면서 조금씩 봉사부 활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임간학교에서 츠루미의 문제를 위태위태한 방법으로 해결하게되면서 하야마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때문에 나중에 에비나의 문제에서 하야마가 애매한 태도를 보이게 되었을때 하야마에게 직접 찾아가서 그의 생각을 듣게 되는 접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하치만은 하야마가 현재의 상태를 어떻게든지 유지하는것을 원하고 모두를 만족시키기위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치만은 그정도로 깨질것이면 그정도의 것에 불과한게 아니냐고 되묻긴 했지만 하야마의 생각에 대해서 알게된 것이다. 하치만은 가짜고백을 하고나서 그 방식에 대해서 화를 내는 유키노에게 아무 말도 못하게되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유이에게도 궤변과 기만이 섞인 변명을 하고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에비나의 감사를 받게되면서 그녀의 생각에 대해서도 듣게되는데, 그녀는 지금의 하야마 그룹의 관계가 마음에 들고 그것을 유지하는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자기자신을 혐오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하치만은 하야마와 에비나의 생각을 점점 이해하게 되었다. 수학여행 후 자신을 걱정하는 코마치에게도 봉사부의 문제를 숨기게 되고 하야마의 그룹이 평소대로의 관계처럼 보이는것을 관찰한 뒤에 어색한 분위기가 된 봉사부에 와서는 자신들도 하야마네 처럼 보통처럼 지내면 된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 말에 유키노는 하치만에게 그것이 보통이냐, (하치만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는것이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이로하의 의뢰를 받게되면서 대화가 끊어진다. 이로하의 의뢰를 들으면서 하치만은 또 자신이 다치는 방식의 해결방식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당황한 유키노는 그것을 막으려고 평소에는 생각조차 못할 개표조작 같은 이야기를 꺼내면서까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지만 결론이 나지않는다. 결국 봉사부는 협동이 아닌 경쟁 관계가 되어버린다.
 오리모토 일행이 하치만을 심하게 대하자 하야마가 유키노와 유이를 불러내고, 그 뒤에 하루노가 나와서 유키노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남에게 맡기기만 한다며 비난하는데 그것때문에 유키노는 자신이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는것이 이번 의뢰를 해결하면서 하치만도 다치지않는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을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하야마의 동정을 받고나서 기분나빠하면서 그들을 위해서 희생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자신의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그것을 잃어버렸다는것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로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키노와 유이를 배제시키는 사전공작을 하게되고 이로하를 설득하는데도 성공하였다. 유이는 유키노가 학생회장이 되면 봉사부가 깨어질거라며 그것을 막기위해 자신이 출마하겠다고 나섰고 하치만에게는 봉사부를 지켜달라는 부탁도 했는데 유키노의 출마를 막는데 성공하면서 하치만에게 고마워하고 두사람의 관계는 회복되었지만 유키노와는 더 멀어지게된다. 이로하가 학생회장이 되고나서 시로메구리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봉사부 전체가 학생회가 되는 방법이 있었다는 것도 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나중에는 유키노가 정말로 회장이 되고싶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을 눈치챈다. 
 봉사부는 더욱 어색한 공기로 가득차게 되었는데, 이로하가 카이힌고교와의 합동행사 때문에 의뢰를 하게되자 하치만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봉사부의 관계가 더욱 어색해지고, 유키노가 바라던 학생회장 자리도 빼앗아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이로하의 의뢰를 독점하기로 마음먹은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카이힌과의 회의가 마음대로 풀리지않고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토츠카와 만나게 되고 토츠카가 자신을 멋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는 자신이 마음속에 설정해놓은 모범에서 떨어지지않으려고 아집을 부리고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유이와 유키노는 각각 하치만이 의뢰를 가로챘다는것을 눈치채고 있었는데 하치만이 유키노와 우연히 마주치게되면서 유키노는 하치만이 이번에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는 자신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포기한듯한 말을 한다. 유키노는 부활동을 잠시 쉬라면서 자신들에게 신경을 쓰지말라는 말을하는데 하치만이 괴로워하는것을 알기때문에 하는 말인듯하다. 유키노는 예전에 하치만이 하야마에게 했던 그정도로 깨질것이면 그정도의 것이었을 뿐이라는 말을 하치만에게 하는데, 상처를 입히는걸 두려워할 정도만으로도 깨져버릴 봉사부라면 그냥 겉치례의 관계였을 뿐이니까 집착하지말라는 표면적인 의미있는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거짓으로 가득찬 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한 것이 하치만이 하야마에게 말했던 이유와는 다르게 하치만이 상처받는것이 싫지만 유키노 자신이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것에서 상처받지 않게 거리를 띄우자는 생각에서 나온것이라고 보인다.
 하치만은 그 말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유키노는 더이상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가버린다. 여기서 유키노의 말을 하치만은 더이상 오지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듯하다.
 여기까지가 7화까지 봉사부의 관계가 꼬여가게 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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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중요한 내용이라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1쿨에 너무 집어넣다보니 너무 빠른 속도로 휙휙 지나간 면이 있어보인다. 아무리봐도 2쿨로 나왔어야할 물건인데...

히라츠카 선생은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하치만을 발견해서 차에 태우고는 드라이브를 한다. 하치만에게 현재의 상태를 묻는 질문을 하고는 이로하의 의뢰에 대한 대답을 하는 하치만에게 자신의 유키노와 유이에 대한것을 물었다면서도 이로하의 의뢰에 대한 대답에서 하치만이 사람들의 심리는 잘 읽지만 감정을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생각해서 알 수 없으면 더 생각하라면서 계산밖에 할수없으면 끝없이 계산하고 소거해 나가라는 조언을 한다. 
 그리고 힌트를 준다. 생각해야할 포인트를 틀리지 말라면서 하치만이 단독으로 이로하를 돕는 이유를 예로 드는데 봉사부, 유키노를 위해서라는걸 간파하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상처를 주지않아야한다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왜 상처를 주고싶지 않은가가 포인트라는걸 집어준다.

b파트로 넘어가고 하치만이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대로 자신의 행위의 의도 같은것들을 생각하는 독백이 너무 빨리 지난간다.

 다음날 부실에는 유이와 유키노가 조용히 앉아있다.
노크 소리가 나고 유키노가 들어오라고 하자 문이 조금 열리더니 뜸을 들여서야 완전히 열린다. 하치만인것을 확인한 유이와 유키노는 깜짝 놀란다. 두 사람은 하치만이 원래 자리가 아닌 의뢰자의 자리에 앉는것에 놀라고 유키노는 원래의 자리를 살짝 바라본다. 하치만이 의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다시 놀란다.
 하치만은 이번 일이 모두 자기탓이라는걸 인정하면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유키노는 스스로 해결하라면서 거절한다. 유이와 하치만은 유키노의 반응에 놀라고 유이는 반발하지만 하치만은 바로 포기해버린다. 유이와 유키노는 서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유이는 말하지않으면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자 하치만은 말해도 모르는것도 있다면서 중요한 말을 꺼낸다. 

 울먹거리면서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하는 하치만을 보고나서 유키노는 자신은 모르겠다면서 뛰쳐나간다. 유이는 멍하게 서있는 하치만에게 지금 따라가야한다면서 끌어당겨보는데 하치만은 손을 뿌리치고는 혼자서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두사람은 뒤를 쫓으려고 하는데 문앞에서 이로하와 마주친다. 이로하는 유키노가 위로 올라갔다는걸 알려주고 두 사람은 유키노를 찾아낸다. 
"역시 너는... 비겁해"
 유키노는 하치만이 말하는 진짜라는걸 모르겠다고 말하고 유이는 자신도 모르겠다면서 지금 이대로는 싫다며 유키노에게 안긴다. 유키노도 유이에게 안긴채로 운다. 유키노는 하치만의 의뢰를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유이도 돕겠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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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히라츠카 선생이 교사봉급으로 스포츠카를 몰고다니는것과 평소에 하루노가 단지 전 스승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 시즈카라는 이름으로 친밀하게 부르는것, 유키노가 봉사부에 하치만이 처음 왔을때 히라츠카 선생의 부탁이라 거절하지않겠다고 했던점에서 하루노와 유키노 집안과도 교류가 있었을것으로 보이고, 재력가의 집안인 것으로 추측된다.
ps.2 히라츠카가 자신도 계산이 서툴러서 결혼을 못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하치만이 상대방에게 보는 눈이 없을뿐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10년만 일찍태어나서 만났더라면 사귀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히라츠카 선생은 평소의 하치만에게서는 그런 말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한것으로 보인다.
ps.3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의 핵심은 타인의 말과 행동에서 숨은 의도같은건 잘 파악하면서도 그것의 원인이 되는 마음은 전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유키노와 유이를 상처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하치만의 행위는 왜 나온것인지 생각해보라는것이다.
ps.4 봉사부는 서로 상처 입히는것이 두려워서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하려고만 하는데 그것이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히라츠카 선생은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기는것은 그 사람을 상처입힐 각오를 하는것이라는 이야기를 한것에서 상처를 주고 받는것은 당연한것이고 그것을 두려워해서 피하는것 보다는 그것을 각오하고 다가가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를 한것이다.
ps.5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것은 그 사람을 상처입일 각오를 하는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기 때문에 손에 넣지 못하는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슬퍼할 일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는 완전하고 안전한 관계라는건 없다는걸 의미하는것으로 보인다.
ps.6 생각하고 발버둥치고 몸부림치며 고민해라. 그러지않으면 진짜가 아니다. 라는것은 하야마네 처럼 현상유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것보다는 관계가 깨지는것이나 상처를 입히는걸 두려워하지않고 더 가까이 가는 노력을 해나가라는것으로 보인다.
ps.7 유키노에게 다가가는 사람이 유이와 하치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것은 히라츠카 선생도 봉사부가 겉만 유지하는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진짜가 되길 바래서일것이다.
ps.8 봉사부에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하치만을 보고 유키노가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걸 다시 말하는데 유키노는 하치만이 봉사부에 돌아오는것이 하치만에게도 상처가 될 것이고 자신에게도 불편하다는 의미인듯하다.
ps.9 하치만이 의뢰를 하고싶다고 하자 유이는 바로 받아들이려는 반응을 보이지만 유키노는 이야기를 듣다가 하치만이 이번일이 모두 하치만 자신의 탓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는 자신의 탓이면 혼자서 해결하라면서 거절한다. 하치만이 끝까지 자신의 탓이라면서 고집하는 태도에서 모두의 책임을 혼자서 뒤집어쓰려하는 하치만의 방식이 싫고, 유키노 자신도 봉사부를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데 하치만이 그것을 이해하려고 들지않고 봉사부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혼자서만 상처를 입어가는것을 다시 보게되는것이 싫다는 의미인것으로 보인다.
ps.10 유이는 말하지않으면 모른다는 얘기를 하면서 유키노가 회장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말을 하지않은것을 탓하고 유키노는 유이가 본심을 말하지않고 둘러대는 말만 해온것을 탓한다. 그러자 하치만은 말하더라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서 자신은 말을 듣더라도 다른 숨은 의도나 사정 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ps.11 하치만은 자신이 원하는것은 서로를 단순히 이해하거나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나 함께 있는것이나 자신이 이해를 받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에 안심하고싶다는 것이고 그것이 독선적이라는것도 인정한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봉사부원 모두가 그것을 원하면서 허용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으면 하는 이상을 떠올리고는 그것을 원한다는 것을 독백으로 처리하고 두사람에게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한다.
ps.12 세 사람이 하고 있던 생각을 정리해보면 유이는 서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말하면서 유키노와 하치만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기를 원하는것으로 보인다.
 유키노는 하치만과 유이가 봉사부라는 껍데기를 유지하는것에 만족하려고 하고 자신이 그들의 생각을 바꿀수 없기때문에 예전처럼 돌아가는것을 포기 한듯한 태도로 부활동을 계속 하였지만 하치만과 유이가 자신들의 마음을 숨기고 괜찮은척하며 괴로워하는것을 지켜보면서 봉사부라는 틀을 유지하는것에 집착하는것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돌아선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하치만에게 무리해서 나올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했던것이고 그정도로 깨질 정도의 것이라면 그정도의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던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이가 자신을 탓하는듯한 이야기를 하자 유이도 알맹이없는 대화만 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유이와 하치만이 그런식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털어놓지않았기때문에 자신도 말하지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듯하다.
 하치만은 유키노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말해도 알 수 없는것도 있다는것을 이야기한다. a파트에서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을 듣고나서 생각끝에 하야마네 그룹처럼 본질적인 문제들은 회피하면서 겉으로만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것 보다는 유키노와 유이를 완전히 이해하고싶다는 욕망을 드러내면서 두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완전히 이해하고 싶다는 독선적이고 독재적이고 비현실적인 염원을 독백으로 나타내고는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꺼낸것으로 보인다.
ps.13 하치만의 진짜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키노는 자신은 모르겠다면서 밖으로 뛰쳐나간다. 말을 해도 모르는 것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도 하치만은 진짜를 원한다는 말했는데, 그 진짜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ps.14 유이는 하치만이 가만히 서있자 손으로 잡아당겨서 유키노를 따라가자고 하는데 유키노도 자신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지만 모르는채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한다. 유키노와의 관계를 이대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의지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나온 행동인듯 하다.
ps.15 이로하는 문 밖에서 봉사부의 대화내용을 듣고 있었고 달려나오는 하치만을 붙들고는 유키노가 위층으로 올라갔다는걸 알려준다. 이로하가 그들의 대화를 듣었기때문에 나중에 이로하의 어떤 행동에 영향을 준다.
ps.16 하치만이 한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유키노에게 유이가 다가가서 자신도 잘 모른다면서 지금의 상태 그대로인것은 싫다는 말을 하면서 운다. 유키노는 자신을 이해시지도 설득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유이에게 비겁하다는 말을 하면서 유이를 끌어안고 같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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