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0일 토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9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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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은 봉사부에서 했던 자신의 행동을 떠올리고는 부끄러워한다.
그런 하치만을 코마치가 자아의 위기라는 하치만을 흉내내면서 위로해준다.

 a파트에 들어가서 봉사부 앞에서 망설이던 하치만이 들어선다. 유키노는 하치만을 보고 인사를 하고 하치만은 평소와 별 다른 차이가 없는 유키노의 눈치를 보면서 평소처럼 독서를 시작한다. 유키노는 할 말이 있는듯 목청을 가다듬고 하치만이 반응하자 회의 시간과 장소를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하치만은 유이가 왔을때 얘기하는게 어떻겠냐고 되묻는다.
유이가 활기차게 인사를 하면서 들어와서는 유키노의 바로 옆에 붙어앉고 유키노는 떨어져달라고 했다가 유이의 실망한 반응에 어쩔줄 몰라한다.

 이로하와 만난 봉사부 일행은 자연스럽게 짐을 주고받는 이로하와 하치만을 보고 놀란다.
회의장에서 타마나와가 새로 들어온 유키노와 유이에게 인사하는 목소리만 들리고 바로 회의가 끝난 후로 넘어가서 지친듯한 유키노와 유이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대해서 상의하려고 봉사부와 이로하는 히라츠카 선생을 찾아가고 그녀는 하치만 일행을 보고 숙제를 잘 했다는 언급을 한다. 하치만은 히라츠카 선생에게 조언받았던 일을 숨기려는 듯이 국어 숙제가 없었다고 얼버무린다.
 히라츠카 선생은 결혼식 뒷풀이에서 두번이나 당첨된 놀이공원 티켓 4장을 주면서 기분전환도하고 이벤트에 참고할 겸 갔다오라고 한다. 이로하는 티켓을 바로 뺏어들고 유이는 유키노에게 가자고 하고 유키노는 거절하지만 하치만이 코마치용 팬돌이 상품 핑계를 대면서 유키노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히라츠카 선생은 그를 대견스럽다는듯이 바라본다.
 이로하는 4인 멤버인것이 불만인듯 4명이서 가는거냐고 묻는데, 유키노가 연간티켓이 있다면서 1장 남는다는것을 알려주고, 이로하는 누군가를 데려오겠다고 한다.

 전철역에서 이로하와 봉사부 뿐만 아니라 하야마, 토베, 미우라, 에비나 까지도 하치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이는 추가맴버에 대한 하치만의 추궁에 중간에 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봉사부 화해 기념사진
 놀이공원에서 이벤트 참고도 할 겸 사진을 찍어가다가 유이가 하치만과 유키노를 갑자기 끌어당겨서 에비나가 봉사부 3인의 사진을 찍게 된다. 유키노는 유이에게 화를 내지만 그것은 진짜로 화를 낸것은 아니었다.
 2인용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있다가 이로하와 미우라에게 둘러싸인 하야마에게 토베가 같이 타자고 달라붙고 이로하와 미우라는 토베에게 화를 내지만 하야마는 토베와 함께 탄다. 그 장면을 보던 에비나와 하치만은 대화를 하면서 그들 각각의 그룹의 관계가 괜찮다는걸 서로 확인하게 된다.
 놀이기구를 타고나서 이로하는 어지러운듯이 힘들어하고 그것을 미우라가 챙겨준다.
유키노도 사진 찍을때부터 힘들어하더니 놀이기구를 타고나서는 더 힘들어한다. 하지만 팬돌이 놀이기구를 타면서 쌩쌩해지고 유이와 하치만에게 침묵을 강요하면서까지 팬돌이에게 집중한다. 팬돌이 상점에서 유키노는 미우라가 팬돌이 인형이 별로라는 반응을 보이자 다가가서 따지려다가 이로하가 팬돌이 인형이 귀엽다는 말을 하는것을 보고 좋아한다.
 유이는 하치만이 인형을 만지고 있는 옆에가서 장갑인형으로 어설픈 복화술을 하다가 하치만이 원하는게 뭐냐고 묻는다. 봉사부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면서 두 사람은 뻘줌해진다. 그러다가 유이가 같이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에 하치만은 사람이 많아서 싫다는듯한 반응을 보이려다가 예전에 유이가 다가오지 않는사람에게는 다가가겠다는 말을 했던것을 떠올리면서 데스티니 랜드가 아닌 근처에 새로생긴곳이면 괜찮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유이도 그쪽은 조용할거라면 기대하는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조만간 가기로 한다.
 코마치에게 줄만한 선물 후보들을 들고 유키노가 나타나고 유이는 유키노 뒤로 슬쩍 다가가서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를 씌우고는 하치만에게 두 사람의 사진을 찍게한다.

 힘들게 걸어가던 유키노와 같이 가던 하치만은 퍼레이드 때문에 일행과 헤어지게되고 뒤따라잡으려고 놀이기구쪽 통로를 지나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를 타는쪽으로 마음을 바꾼다. 놀이기구안에서 얼어있던 유키노에게 하치만이 아직은 아니라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유키노는 어릴적의 하루노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말을 한다.
"언젠가... 나를 구해줘"
 벤치에서 쉬고있던 유키노에게 하치만이 음료를 건네고 음료수 값을 주려는 유키노와 받지 않으려는 하치만이 서로 고집을 부리자 비슷한 상황 때 하루노를 만났던 것(애니 1기 내용과는 다르고 원작에만 있는 장면)을 떠올리며 하루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하치만은 하루노처럼 되고싶었는지 묻고 유키노는 자신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하치만에게 해준다.
 유이 일행과 만난 후 불꽃놀이를 구경하는데 하치만은 이로하와 하야마의 그림자를 보고 이로하가 고백하다가 차였다는것을 눈치채고 이로하는 울면서 달려나오면서 이번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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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에서는 봉사부 3인의 관계회복이 주요 내용이라고 볼 수 있고 덤으로 하야마 그룹의 현재상태, 이로하의 적극성을 볼 수 있었다.

 하치만은 자신이 봉사부에서 울먹이면서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했던것을 떠올리면서 부끄러워하고 있다. 하치만은 봉사부실에 들어가기전에도 잠시 망설이고 들어가서는 유키노의 반응을 지켜보는데 유키노가 평소와 다른것 같지않아서 안심한듯하다.
 유키노는 하치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어떤 말이라도 꺼내야겠다는 생각에 유이도 없는데도 회의 장소와 시간을 물어본것으로 보인다. 평소라면 그런걸 번거롭게 두 번 하는 상황을 만드는 식으로 서두르지는 않았을것이기 때문이다.
 유이는 하치만과의 관계는 이미 회복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유키노에게 바짝 붙어서 유키노의 반응을 지켜보는데 유키노가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이자 바로 침울한듯한 표정으로 바뀐다. 하지만 유키노는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하는 반응이었을 뿐이었기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나빠지지않았다.

 유이는 하치만과 유키노를 갑자기 끌어당겨서 사진을 찍는데, 봉사부 3인이 함께 있었다는 사진을 남기는것도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3인의 관계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것을 드러내는 장면이기도하다.
 유키노는 허락도 없이 사진 찍은것에 대해서 싫다는 것을 표현했지만 유이가 다가오자 싫어하는 표정은 아니다. 유키노와 유이도 하치만의 선언 직전에 티격태격 했던 분위기는 사라졌다.
 유이는 하치만에게 다음에도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하고 하치만도 다가오지않으면 자신이 다가간다는 유이의 말을 떠올리고는 근처에 새로 생긴곳은 괜찮겠다는 식으로 답하는데,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는 단순히 동료가 아닌 친구 이상의 관계로 올라갔다는게 보이는 장면이다.
 여름방학때 유이와 불꽃놀이를 봤던 일, 불꽃놀이 후에 같은 역에 내려서 유이를 바래줬던 일, 문화제때 유이가 부탁했던대로 유키노를 도와줬던 일, 문화제 때 같이 빵을 먹으면서 이야기 했던일, 이로하의 의뢰 때 봉사부가 깨지지않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것이 이루어지고 유이가 머리를 만져줬던일 등 조금씩 호감도가 상승했으니 당연한것이긴 하다.

 유키노는 하치만과 놀이기구를 타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두려워하는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하치만이 싫다면 되돌아가자고 배려해주는 말을 하자, 유이와 함께 탔을때 괜찮았으니 (하치만과 함께 타도) 괜찮을거라는 말을 한다. 유이만큼 하치만에 대해서도 신뢰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유키노는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하루노와 어릴적에 놀이기구를 탔던 이야기를 하는데, 예전에는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기가 먼저 이야기 한 적은 없었다. 임간학교에서도 하치만이 유키노가 어릴때 하야마와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본 적이 있지만 유키노는 자세히는 대답하지않았는데, 이번에는 스스로가 하치만에게 그런 일을 이야기한것도 유키노가 하치만을 단순한 봉사부 동료라기보다는 좀 더 신뢰하고 친밀한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는것이 보인다.
 놀이기구가 높은곳에서 낙하하기 직전에 유키노는 언젠가 자신을 구해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치만의 재주를 인정하고 있고 그에게 기대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루노 이야기 직후에 나온 장면이기 때문에 단순히 하루노가 또 무슨 일을 꾸며왔을때 구해달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고, 아직 드러나지는 않은 가정내의 문제가 나중에 위기로 닥쳤을때 구해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유키노가 벤치에서 음료수값으로 하치만과 티격태격 하면서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하루노와 만났던 일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하루노와 비교당해왔던 것을 이야기한다. 하치만이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서 거들어주자 유키노는 하치만을 매도하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을 지적한다. 하치만은 아직도 하루노처럼 되고싶은것인지 묻고 유키노는 부정한다. 유키노는 서로가 조금도 닮지않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걸 깨달았기때문에 하루노와 하치만에게 없는것을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면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치만이 무엇을 구원하는건지에 대해서 묻자 웃으면서 수수께끼처럼 얼버무린다.
 수학여행 이후에 유키노는 자신이 하치만이 추구하는 방식을 막을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로하의 회장선거 의뢰때는 순간적으로 하치만이 할 법한 득표수 조작 같은 방법을 입에 담았다가 바로 사죄하는 등 하치만의 방식을 따라하는것도 불가능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로하의 두번째 의뢰를 하치만이 독점해버린것도 눈치는 챘지만 막을수 없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꼈을 것이고, 그것 때문에 하루노와 하치만 각각에게만 있는 능력들이 처음에는 부러웠지만 자신과 그들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타인을 도우려면 자신에게만 있는 다른 것을 발견하고 키워나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을것이다.
 하치만이 물은 무엇에 대한 답은 좁게는 하치만과 유이, 넓게는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해오는 사람들을 뜻하는것으로 보인다.

 하야마의 그룹은 에비나 반응들에서 볼 때 예전과 별로 달라진 점이 없어보인다. 단지, 토베가 미우라와 이로하에게 놀라서 뒷걸음 쳤을때 에비나도 그 거리를 유지하는듯이 뒷걸음 치는 장면이나 하치만과의 대화가 진지해졌을때 낮아지는 목소리와 어두워지는 눈동자등을 봤을때 아직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 상태라는것을 알 수 있다.

 이로하는 놀이기구를 타고나서 어지러운듯이 하야마쪽으로 접근하는데 하야마가 아닌 미우라가 신경을 써준다. 아마도 그것때문에 미우라를 거치지않고 하야마에게 접근하려고 토베에게 귓속말로 하야마에게 접근하는걸 도와달라는 것을 얘기하는듯한 장면이 나온듯하고, 하야마에게 고백하고나서 차이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이로하가 남은 티켓으로 하야마를 데려오려고 적극적으로 나섰을 것이 분명하고 계획적으로 고백하려고 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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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하치만이 진짜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한 후 세사람은 서로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했을것이고 그것이 봉사부실안에서의 약간은 서먹하면서도 친밀함이 드러나는 튀는 행동들로 나타났다. 하치만이 부실에 들어가기전에 망설이다가 들어가서는 유키노의 반응을 관찰하고, 유키노는 말을 걸기위해서 목청을 가다듬고는 마땅한 화젯거리가 없어서 억지로 떠올린 화제를 던지는것, 유이가 과하게 밝은 인사를 하면서 들어오면서 유키노의 옆에 바짝붙어 앉는 행동, 유키노가 유이에게 떨어지라고 했을때 유이의 침울한 반응을 지켜보고는 어쩔줄 몰라하는 것은 서로의 거리감을 재확인하고는 예전과는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서로가 알 수 있는 행동들이다.
ps.2 유키노와 유이는 이로하가 하치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짐을 떠넘기고 하치만도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드는것을 보고 놀라는데, 하치만이 또래여자들에 대해서 마음의 장벽을 쌓아두고 있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놀란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치만의 행동은 이로하를 코마치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나온것이다. 지난 몇화동안 이로하 옆에 바짝 붙어 걷는 장면들과 이로하가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멘트를 할 때 하치만의 반응에서도 나타난다.
ps.3 히라츠카 선생은 티켓에 2번 당첨되어 4장이 있다고 주는데 아직 만나는 상대가 없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면서 히라츠카 선생이 혼자서 놀이공원에 6번째로 갈땐 하치만이 따라갈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것으로 보아 히라츠카 선생이 솔로인것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ps.4 놀이공원에 가자고 유이가 유키노에게 이야기 했을때 유키노가 거부하려고 하자 하치만이 코마치 핑계를 대면서 같이 갈 이유를 만드는데, 히라츠카 선생이 하치만을 바라본 것은 하치만이 예전과는 다르게 그녀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는 점을 대견해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상점에서 유키노가 팬돌이 인형을 잔뜩 안고 나타나서는 어느것이 코마치 선물용으로 좋을지 망설이는데, 하치만이 만들어 낸 핑계를 그냥 믿고 있고, 진지하게 코마치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에서 평소의 성실한 성격이 나타난다.
ps.5 유키노는 하루노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이 어릴때 하루노에게 당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임간학교 에피소드에서는 유키노가 못올뻔 했다는 것을 말하는데 하치만이 이유를 물었을때 대답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 유키노가 하치만이 물어보지도 않은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한 것을 볼 때, 하치만의 진짜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기전 보다 더욱 친밀하게 느끼고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ps.6 유키노는 하치만과 하루노가 처음만났을때 하루노를 간파했던 하치만에 대해서 놀랐었다고 말한다. 하치만은 하루노가 간파당한뒤에도 당당한 점을 이야기하고 유키노는 그것도 하루노의 매력이라고 표현한다. 하루노와 비교 당하던 자신을 이야기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적개심 같은것은 보여주지않는다. 실제로도 하루노를 미워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ps.7 하치만은 불꽃놀이 중에 이로하가 하야마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듯한 장면을 본다. 이로하가 달려나오는것은 다른 일행들도 눈치채는데 불꽃놀이에 집중해있던 유키노는 마지막까지 알지 못한다. 유키노는 가족이 아닌 신뢰하는 상대와 같이 불꽃놀이를 본다는 것이 처음이었거나 거의 없었던 경험이었을지도 모르고, 그것에 취해서 이로하가 달려나가는것을 못본것 같다.
ps.8 a파트 마지막에 이로하에게 누구를 데려올것인지 묻자 이로하가 '비밀(히미츠)이에요' 라고 이야기 하고, 유키노에게 하치만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을때 유키노가 하치만은 자기가 다르다면서 예를들다가 '음식물 쓰레기(나마고미)'라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둘 다 슬레이어즈에서 제로스에 관련해서 쓰였던 말들이다. 전자는 제로스가 자주 하던 말이고 후자는 슬레이어즈Try에서 피리아가 제로스를 비난할때 썼던 단어이다.
ps.9 예고편에서 하치만이 루미를 루미루미라고 부르고 루미가 '바보들 뿐(바카밧카)'이라는 말을 하는데 기동전함 나데시코에서 호시노 루리가 루리루리로 불리고, '바카밧카'라는 단어를 자주 쓰던것에서 패러디한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8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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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봉사부에 위기가 온 이유를 정리하기 위해서 세사람의 관계를 다시 정리해보면 유이는 유키노와 하치만 처럼 남에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남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행동하는것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부라는 틀 안에서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그들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것으로 보인다.
 유키노는 어릴때부터 주변의 사랑과 질투를 동시에 받아왔고 보통 사람이라면 하루노처럼 가식적인 겉면을 만들어가면서 주변에 의해서 피해를 보지않고 잘 지내려는 시도를 할것인데도 그러지 않아왔다. 남과 자신을 속여가면서 문제를 회피하는것 보다는 속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봉사부활동으로 다른사람들을 도와가면서 그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서 세상을 바꿔보려는 거대한 목표도 있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해결하는것에 의의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질투하고 깎아내리려고만 드는 사람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치만과 유이가 입부를 하고 같이 활동을 하게되면서 유이가 자신에게 질투하지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것에서 유이에게 마음을 열어가게 되었고 하치만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히라츠카 선생의 요청에 의해서 자신이 도와줘야할 대상으로만 생각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부정하는것도 현실도피라고 주장하는 하치만의 주장에서 하치만의 입장에서는 남에 맞춰서 자신을 바꾸는것도 일종의 가식이며 적어도 두사람은 그런 가식이 싫다는 것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을것이다. 그리고 유이의 의뢰를 해결할 때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짚은 것에서부터 하치만에 대해서 서서히 인식이 바뀌어 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유키노는 하치만이 문화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하치만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위한 마음에 도와주었다는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비나에게 가짜 고백을 한 것에서 하치만에게 별 의미도 없는 존재인 에비나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하치만 자신이 가장 상처입는 방식을 택한것에서 하치만이 앞으로도 그런 방식으로만 문제에 접근해갈것이라고 깨달았고 앞으로 계속 다쳐나가는것을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을것이며, 동시에 하치만이 예전과는 다르게 가식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회피하면서 하야마의 그룹의 겉으로만 괜찮아보이는 관계유지에 그들의 방식에 맞게 도움을 준것에 대해서 실망하면서 관계가 꼬이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처음에는 히라츠카 선생에 의해서 강제로 봉사부에 입부하게 되었지만 유키노를 만나게 되고 거짓된 것을 싫어한다는 공통의 생각을 가졌다는 점에서 친구가 되고싶다는 마음에 친구가 되자는 말을 하려고 했으나 유키노에게 바로 거절당했다. 하지만 유이가 입부를 하게되고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유이가 미우라에게 심한말을 듣게되자 도와주려는 듯한 행동도 하게되고 처음에는 봉사부활동을 계속할 생각은 없었지만 자이모쿠자, 토츠카, 하야마, 카와사키의 의뢰를 돕게 되면서 조금씩 봉사부 활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임간학교에서 츠루미의 문제를 위태위태한 방법으로 해결하게되면서 하야마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때문에 나중에 에비나의 문제에서 하야마가 애매한 태도를 보이게 되었을때 하야마에게 직접 찾아가서 그의 생각을 듣게 되는 접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하치만은 하야마가 현재의 상태를 어떻게든지 유지하는것을 원하고 모두를 만족시키기위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치만은 그정도로 깨질것이면 그정도의 것에 불과한게 아니냐고 되묻긴 했지만 하야마의 생각에 대해서 알게된 것이다. 하치만은 가짜고백을 하고나서 그 방식에 대해서 화를 내는 유키노에게 아무 말도 못하게되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유이에게도 궤변과 기만이 섞인 변명을 하고있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에비나의 감사를 받게되면서 그녀의 생각에 대해서도 듣게되는데, 그녀는 지금의 하야마 그룹의 관계가 마음에 들고 그것을 유지하는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자기자신을 혐오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하치만은 하야마와 에비나의 생각을 점점 이해하게 되었다. 수학여행 후 자신을 걱정하는 코마치에게도 봉사부의 문제를 숨기게 되고 하야마의 그룹이 평소대로의 관계처럼 보이는것을 관찰한 뒤에 어색한 분위기가 된 봉사부에 와서는 자신들도 하야마네 처럼 보통처럼 지내면 된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그 말에 유키노는 하치만에게 그것이 보통이냐, (하치만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는것이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이로하의 의뢰를 받게되면서 대화가 끊어진다. 이로하의 의뢰를 들으면서 하치만은 또 자신이 다치는 방식의 해결방식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당황한 유키노는 그것을 막으려고 평소에는 생각조차 못할 개표조작 같은 이야기를 꺼내면서까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지만 결론이 나지않는다. 결국 봉사부는 협동이 아닌 경쟁 관계가 되어버린다.
 오리모토 일행이 하치만을 심하게 대하자 하야마가 유키노와 유이를 불러내고, 그 뒤에 하루노가 나와서 유키노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남에게 맡기기만 한다며 비난하는데 그것때문에 유키노는 자신이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는것이 이번 의뢰를 해결하면서 하치만도 다치지않는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을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하야마의 동정을 받고나서 기분나빠하면서 그들을 위해서 희생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자신의 방식을 고수해왔지만 그것을 잃어버렸다는것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로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키노와 유이를 배제시키는 사전공작을 하게되고 이로하를 설득하는데도 성공하였다. 유이는 유키노가 학생회장이 되면 봉사부가 깨어질거라며 그것을 막기위해 자신이 출마하겠다고 나섰고 하치만에게는 봉사부를 지켜달라는 부탁도 했는데 유키노의 출마를 막는데 성공하면서 하치만에게 고마워하고 두사람의 관계는 회복되었지만 유키노와는 더 멀어지게된다. 이로하가 학생회장이 되고나서 시로메구리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봉사부 전체가 학생회가 되는 방법이 있었다는 것도 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나중에는 유키노가 정말로 회장이 되고싶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을 눈치챈다. 
 봉사부는 더욱 어색한 공기로 가득차게 되었는데, 이로하가 카이힌고교와의 합동행사 때문에 의뢰를 하게되자 하치만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봉사부의 관계가 더욱 어색해지고, 유키노가 바라던 학생회장 자리도 빼앗아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이로하의 의뢰를 독점하기로 마음먹은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카이힌과의 회의가 마음대로 풀리지않고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토츠카와 만나게 되고 토츠카가 자신을 멋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는 자신이 마음속에 설정해놓은 모범에서 떨어지지않으려고 아집을 부리고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유이와 유키노는 각각 하치만이 의뢰를 가로챘다는것을 눈치채고 있었는데 하치만이 유키노와 우연히 마주치게되면서 유키노는 하치만이 이번에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는 자신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포기한듯한 말을 한다. 유키노는 부활동을 잠시 쉬라면서 자신들에게 신경을 쓰지말라는 말을하는데 하치만이 괴로워하는것을 알기때문에 하는 말인듯하다. 유키노는 예전에 하치만이 하야마에게 했던 그정도로 깨질것이면 그정도의 것이었을 뿐이라는 말을 하치만에게 하는데, 상처를 입히는걸 두려워할 정도만으로도 깨져버릴 봉사부라면 그냥 겉치례의 관계였을 뿐이니까 집착하지말라는 표면적인 의미있는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거짓으로 가득찬 관계는 의미가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한 것이 하치만이 하야마에게 말했던 이유와는 다르게 하치만이 상처받는것이 싫지만 유키노 자신이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것에서 상처받지 않게 거리를 띄우자는 생각에서 나온것이라고 보인다.
 하치만은 그 말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유키노는 더이상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가버린다. 여기서 유키노의 말을 하치만은 더이상 오지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듯하다.
 여기까지가 7화까지 봉사부의 관계가 꼬여가게 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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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중요한 내용이라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1쿨에 너무 집어넣다보니 너무 빠른 속도로 휙휙 지나간 면이 있어보인다. 아무리봐도 2쿨로 나왔어야할 물건인데...

히라츠카 선생은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하치만을 발견해서 차에 태우고는 드라이브를 한다. 하치만에게 현재의 상태를 묻는 질문을 하고는 이로하의 의뢰에 대한 대답을 하는 하치만에게 자신의 유키노와 유이에 대한것을 물었다면서도 이로하의 의뢰에 대한 대답에서 하치만이 사람들의 심리는 잘 읽지만 감정을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생각해서 알 수 없으면 더 생각하라면서 계산밖에 할수없으면 끝없이 계산하고 소거해 나가라는 조언을 한다. 
 그리고 힌트를 준다. 생각해야할 포인트를 틀리지 말라면서 하치만이 단독으로 이로하를 돕는 이유를 예로 드는데 봉사부, 유키노를 위해서라는걸 간파하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상처를 주지않아야한다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왜 상처를 주고싶지 않은가가 포인트라는걸 집어준다.

b파트로 넘어가고 하치만이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대로 자신의 행위의 의도 같은것들을 생각하는 독백이 너무 빨리 지난간다.

 다음날 부실에는 유이와 유키노가 조용히 앉아있다.
노크 소리가 나고 유키노가 들어오라고 하자 문이 조금 열리더니 뜸을 들여서야 완전히 열린다. 하치만인것을 확인한 유이와 유키노는 깜짝 놀란다. 두 사람은 하치만이 원래 자리가 아닌 의뢰자의 자리에 앉는것에 놀라고 유키노는 원래의 자리를 살짝 바라본다. 하치만이 의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다시 놀란다.
 하치만은 이번 일이 모두 자기탓이라는걸 인정하면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유키노는 스스로 해결하라면서 거절한다. 유이와 하치만은 유키노의 반응에 놀라고 유이는 반발하지만 하치만은 바로 포기해버린다. 유이와 유키노는 서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유이는 말하지않으면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자 하치만은 말해도 모르는것도 있다면서 중요한 말을 꺼낸다. 

 울먹거리면서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하는 하치만을 보고나서 유키노는 자신은 모르겠다면서 뛰쳐나간다. 유이는 멍하게 서있는 하치만에게 지금 따라가야한다면서 끌어당겨보는데 하치만은 손을 뿌리치고는 혼자서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두사람은 뒤를 쫓으려고 하는데 문앞에서 이로하와 마주친다. 이로하는 유키노가 위로 올라갔다는걸 알려주고 두 사람은 유키노를 찾아낸다. 
"역시 너는... 비겁해"
 유키노는 하치만이 말하는 진짜라는걸 모르겠다고 말하고 유이는 자신도 모르겠다면서 지금 이대로는 싫다며 유키노에게 안긴다. 유키노도 유이에게 안긴채로 운다. 유키노는 하치만의 의뢰를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유이도 돕겠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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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히라츠카 선생이 교사봉급으로 스포츠카를 몰고다니는것과 평소에 하루노가 단지 전 스승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 시즈카라는 이름으로 친밀하게 부르는것, 유키노가 봉사부에 하치만이 처음 왔을때 히라츠카 선생의 부탁이라 거절하지않겠다고 했던점에서 하루노와 유키노 집안과도 교류가 있었을것으로 보이고, 재력가의 집안인 것으로 추측된다.
ps.2 히라츠카가 자신도 계산이 서툴러서 결혼을 못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하치만이 상대방에게 보는 눈이 없을뿐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10년만 일찍태어나서 만났더라면 사귀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히라츠카 선생은 평소의 하치만에게서는 그런 말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한것으로 보인다.
ps.3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의 핵심은 타인의 말과 행동에서 숨은 의도같은건 잘 파악하면서도 그것의 원인이 되는 마음은 전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유키노와 유이를 상처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하치만의 행위는 왜 나온것인지 생각해보라는것이다.
ps.4 봉사부는 서로 상처 입히는것이 두려워서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하려고만 하는데 그것이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히라츠카 선생은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기는것은 그 사람을 상처입힐 각오를 하는것이라는 이야기를 한것에서 상처를 주고 받는것은 당연한것이고 그것을 두려워해서 피하는것 보다는 그것을 각오하고 다가가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를 한것이다.
ps.5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것은 그 사람을 상처입일 각오를 하는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기 때문에 손에 넣지 못하는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슬퍼할 일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는 완전하고 안전한 관계라는건 없다는걸 의미하는것으로 보인다.
ps.6 생각하고 발버둥치고 몸부림치며 고민해라. 그러지않으면 진짜가 아니다. 라는것은 하야마네 처럼 현상유지에만 초점을 맞춰서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것보다는 관계가 깨지는것이나 상처를 입히는걸 두려워하지않고 더 가까이 가는 노력을 해나가라는것으로 보인다.
ps.7 유키노에게 다가가는 사람이 유이와 하치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것은 히라츠카 선생도 봉사부가 겉만 유지하는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진짜가 되길 바래서일것이다.
ps.8 봉사부에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하치만을 보고 유키노가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걸 다시 말하는데 유키노는 하치만이 봉사부에 돌아오는것이 하치만에게도 상처가 될 것이고 자신에게도 불편하다는 의미인듯하다.
ps.9 하치만이 의뢰를 하고싶다고 하자 유이는 바로 받아들이려는 반응을 보이지만 유키노는 이야기를 듣다가 하치만이 이번일이 모두 하치만 자신의 탓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는 자신의 탓이면 혼자서 해결하라면서 거절한다. 하치만이 끝까지 자신의 탓이라면서 고집하는 태도에서 모두의 책임을 혼자서 뒤집어쓰려하는 하치만의 방식이 싫고, 유키노 자신도 봉사부를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데 하치만이 그것을 이해하려고 들지않고 봉사부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혼자서만 상처를 입어가는것을 다시 보게되는것이 싫다는 의미인것으로 보인다.
ps.10 유이는 말하지않으면 모른다는 얘기를 하면서 유키노가 회장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말을 하지않은것을 탓하고 유키노는 유이가 본심을 말하지않고 둘러대는 말만 해온것을 탓한다. 그러자 하치만은 말하더라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서 자신은 말을 듣더라도 다른 숨은 의도나 사정 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ps.11 하치만은 자신이 원하는것은 서로를 단순히 이해하거나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나 함께 있는것이나 자신이 이해를 받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에 안심하고싶다는 것이고 그것이 독선적이라는것도 인정한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봉사부원 모두가 그것을 원하면서 허용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으면 하는 이상을 떠올리고는 그것을 원한다는 것을 독백으로 처리하고 두사람에게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한다.
ps.12 세 사람이 하고 있던 생각을 정리해보면 유이는 서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말하면서 유키노와 하치만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기를 원하는것으로 보인다.
 유키노는 하치만과 유이가 봉사부라는 껍데기를 유지하는것에 만족하려고 하고 자신이 그들의 생각을 바꿀수 없기때문에 예전처럼 돌아가는것을 포기 한듯한 태도로 부활동을 계속 하였지만 하치만과 유이가 자신들의 마음을 숨기고 괜찮은척하며 괴로워하는것을 지켜보면서 봉사부라는 틀을 유지하는것에 집착하는것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돌아선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하치만에게 무리해서 나올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했던것이고 그정도로 깨질 정도의 것이라면 그정도의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던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이가 자신을 탓하는듯한 이야기를 하자 유이도 알맹이없는 대화만 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유이와 하치만이 그런식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털어놓지않았기때문에 자신도 말하지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듯하다.
 하치만은 유키노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말해도 알 수 없는것도 있다는것을 이야기한다. a파트에서 히라츠카 선생의 조언을 듣고나서 생각끝에 하야마네 그룹처럼 본질적인 문제들은 회피하면서 겉으로만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것 보다는 유키노와 유이를 완전히 이해하고싶다는 욕망을 드러내면서 두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완전히 이해하고 싶다는 독선적이고 독재적이고 비현실적인 염원을 독백으로 나타내고는 진짜를 원한다는 말을 꺼낸것으로 보인다.
ps.13 하치만의 진짜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키노는 자신은 모르겠다면서 밖으로 뛰쳐나간다. 말을 해도 모르는 것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도 하치만은 진짜를 원한다는 말했는데, 그 진짜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ps.14 유이는 하치만이 가만히 서있자 손으로 잡아당겨서 유키노를 따라가자고 하는데 유키노도 자신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지만 모르는채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한다. 유키노와의 관계를 이대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의지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나온 행동인듯 하다.
ps.15 이로하는 문 밖에서 봉사부의 대화내용을 듣고 있었고 달려나오는 하치만을 붙들고는 유키노가 위층으로 올라갔다는걸 알려준다. 이로하가 그들의 대화를 듣었기때문에 나중에 이로하의 어떤 행동에 영향을 준다.
ps.16 하치만이 한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유키노에게 유이가 다가가서 자신도 잘 모른다면서 지금의 상태 그대로인것은 싫다는 말을 하면서 운다. 유키노는 자신을 이해시지도 설득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유이에게 비겁하다는 말을 하면서 유이를 끌어안고 같이 운다.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6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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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 건 이후 봉사부는 겉으로는 변함이 없어보이지만 서로의 관계가 위태로운 상태이다.
하치만은 하야마의 그룹을 관찰하면서 봉사부의 관계를 개선하는 힌트를 얻어보려고 하지만 유이의 너무 쳐다본다는 이야기를 들을뿐 해결책을 찾지는 못한다.

유이는 하치만과 봉사부에 같이 가는 길에 무언가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마는데 봉사부의 관계, 유키노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일것으로 추측된다. 문을 열고 들어가기직전에 숨을 들이마시는 장면은 1기때도 보였던 버릇인데 그만큼 봉사부의 관계가 위태롭다는 것이다.

봉사부에서 수다를 떨면서도 봉사부가 언제까지 가식적인 관계유지만 하게될지, 그것을 그만두게되면 어떻게될지를 생각하는 순간 이로하가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문에 카이힌 고교와 함께 준비를 하게되었는데 1학년인 이로하에게는 어려운 문제인듯하다. 이로하의 이야기를 듣고도 멍하게 아무런 반응이 없는 유키노를 보면서 두 사람은 어쩔줄 몰라고하고 유키노도 뒤늦게 놀란듯이 반응하는데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이고 하치만이 생각했던것처럼 봉사부의 관계에 대한 것일것으로 보인다.
 유이는 적극적으로 의뢰를 해결하려는듯하지만 하치만은 말린다.

하치만은 부실밖으로 이로하를 끌어내고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돕겠다고 하는데 자신이 이로하를 회장으로 만들어버렸기때문에 자신이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을 한것으로 보인다. 이로하도 하치만 한 명일때가 이용하기 쉽다고 이야기하려다가 말을 고친다. 하치만은 하야마의 이름을 꺼내면서 도와달라고 하는게 어떠냐고 떠보는데 이로하는 하야마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면서 간단한것도 잘 못하는 모습이 더 귀여워 보일것이라는걸 이야기한다.
 하치만은 봉사부실에 되돌아와서는 이로하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설득한척 거짓말을 하고 유키노는 의욕이 없는듯이 의뢰같은거 오지않고 아무일 없이 지내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말을한다.

b파트에 들어가서 하치만은 이로하의 짐을 들어주려고 하는데 이로하는 또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멘트를 말하고 하치만은 이로하의 짐을 뺏어든다. 이로하는 고마워하지만 하치만은 일의 범위안의 것이라는듯이 이로하의 부담을 줄여준다.
 회의장소에 도착하고나서 상대방 학교 위원들은 수다를 떨고있고 자기네 학교 위원들은 위축되어 있는것을 본다. 카이힌의 회장 타마나와는 첫인사부터 굳이 쓸필요없는 영단어를 섞어가면서 하치만을 위축시키고 바로다음에 오리모토가 다가와서는 하치만이 학생회인지 등 여러가지를 묻는다.

 브페인스토밍 방식의 회의가 시작되고 카이힌쪽은 회장처럼 영단어만 나열하고 알맹이가 없는 이야기만 하다 끝낸다. 이로하는 카이힌 쪽에서 정하거나 던져주는 일을 받아오기만 하고 소부고측 부회장도 이로하가 1학년이라는 이유로 할말을 다 하지는 못하게되어 이로하 혼자 붕 뜬 상태가 된것을 관찰한다.
 다음날 이로하는 기다리고 있는 하치만의 등을 살짝 건드리면서 말을 걸고 두사람은 농담을 하는데 신뢰관계가 더욱 깊어진게 보인다. 전날에 이어서 회의를 하면서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정하지않고 일만 크게 벌려가는데 하치만이 시간과 인원 이야기를 꺼내면서 규모를 더 키우면 안된다고 이로하에게 살짝 이야기하려고 하자 그걸 알아들은 타마나와는 브레인스토밍 중에는 바로 결론을 내면 안된다면서 하치만의 의견을 거부해버린다.
뜬구름을 잡는 손동작
 하치만은 카이힌 쪽 처럼 영단어를 섞어가면서 다른 학교의 참여를 늘리는것을 막아보려는 말을 해보지만 타마나와는 대학, 초등학교 등을 다른 이야기를 꺼내면서 하치만의 의견을 막아버린다.
 회의가 끝난후 오리모토가 하치만에게 다가와서는 하치만이 학생회에 익숙한것을 의아해하면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이로하를 노리는것인가를 묻는데 하치만은 애초에 여자친구가 없다는것을 이야기하고 오리모토는 유키노와 유이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하치만에겐 그냥 같은 봉사부 부원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웃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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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유이는 그냥 놔두었다가는 하치만이 봉사부를 그만두게 될까봐 불안해서 같이 봉사부에 가자고 한것으로 보인다.
ps.2 유키노는 유이가 문을 열고 들어올때 웃어보이지만 그다지 생기 있어보이지는 않는데 학생회장 선거 때문에 아직 신경쓰이는 점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ps.3 히라츠카 선생이 이로하가 카이힌 측의 이야기를 거절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게되면 이로하가 봉사부에 의지하게 될것이라고 예상한것일지도 모른다.
ps.4 이로하는 왜 시로메구리 선배에게 도와달라고 하지않느냐는 말에 대답이 겨우 떠오른듯이 수험생에게 폐를 끼칠수 없다고 하는데 시로메구리를 대하는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회장에 출마한 불순한 동기도 어느정도 원인일듯하다.
ps.5 유키노는 의뢰를 받을지 말지 망설이면서 유이를 바라보고 유이의 의견을 바로 받아들이는걸로 보아 어떻게 되든 관심은 없고 유이가 결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듯하다.
ps.6 유키노는 이로하의 의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는 없는듯이 유이를 바라보는데 유이는 의욕적으로 해결하려는듯한 태도를 보인다. 봉사부의 관계를 되돌리는데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것으로 보인다.
ps.7 하치만은 이로하의 의뢰를 거절하는척하면서 자기 혼자서 해결해주겠다고 하는데 봉사부가 이로하를 돕게되면서 자신이 이로하를 회장을 만들기 위해서 했던 뒷공작들이 드러나서 봉사부의 관계가 더 위태로워지는 것이 두려웠거나 이로하 대신 유키노가 회장이 되었더라면 쉽게 해결되었을 문제인데 이로하를 회장으로 내세워서 일을 크게 만든 책임감을 느껴서였거나 아니면 자신의 해결방식이 또 유키노를 자극하게 되는것이 두려워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ps.8 하치만은 이로하와 같이 다니는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그것을 봉사부원들이 알게되것이 두려워서 학교밖 다른곳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이로하는 당연히 의도를 몰라한다.
ps.9 유키노는 의뢰가 없는 쪽이 낫겠다는 말을하는데 하치만과의 방식차이 때문에 봉사부가 분해되는것이 싫다는 의미일것으로 보인다.
ps.10 이로하는 짐을 들어주려하는 하치만을 보고 고백을 거절하는 듯한 말을 또 하는데 순간 두근거렸다는 것은 넌지시 인정한다. 호감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것을 보여주려고 한듯하다.
ps.11 이로하는 회의에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끄덕거리기만 하고 자신의 이미지만 유지하려는듯한 자세를 보이고 그것때문에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하치만은 소부고 학생회를 관찰하면서 그쪽에도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아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7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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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봉사부가 겉으로보기에는 변함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키노와의 관계가 아직 서먹해진 상태 그대로인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a파트 코마치와의 관계도 완전히 예전과 같은 상태인것이 보이고 
유이는 봉사부에 하치만이 오지않을것을 우려하고 있었던것이 보인다. 
유이는 하치만이 이로하를 혼자서 돕고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하치만이 유키노도 아느냐고 물어보자 둘이서 하치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걸 알려주는데 이야기 안하더라도 유이가 눈치챌 정도면 당연히 유키노도 알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코마치 핑계를 대면서 이로하를 돕기위해서 봉사부에서 당분간 일찍 빠져나가겠다고 한다. 중간에서 유이가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나지 않게 신경쓰는것이 보인다.

 몇 장면 바로 건너뛰어서 하치만이 이로하를 찾으러 갔다가 하야마와 대화를 하게된다. 하야마는 이로하의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치만을 선택했기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하지 않는다는것을 넌지시 밝히는데 주변인물들이 하치만에게는 솔직하게 대하지만 자신에게는 거리감을 두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아닐까 한다.

 이로하와 만난 하치만은 찾으러 다녔다는걸 말해주는데 이로하의 반응이 직설적이다. 상대방에게 마음이 열려있다는걸 보여준다. 그리고 두사람이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평소의 하치만 답지않게 여자와 나란히 걸으면서 대화를 하는듯한 연출이 보인다. 이로하에게서도 코마치를 대할때 처럼 편한듯한 느낌이다.

 카이힌의 타마나와는 초등학생들에게도 핵심이 쏙 빠진 영어단어를 늘어놓으면서 이로하네가 도착하자 방치해버린다.  하치만은 자신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물으러 온 츠루미 루미를 발견한다. 

 하치만은 타마나와에게 세부적인 것들을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타마나와는 느긋하기만하다. 모두와 함께 생각하자는 둥 다급하다는 인식이 없어보인다. 회의도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안들을 나열해놓긴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 보인다.

 귀가길에 하치만은 토츠카와 마주치고 같이 음식을 먹는데 토츠카는 요즘 하치만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하치만은 단지 이로하를 돕는것이 바쁘다는걸로 얼버무린다. 토츠카의 멋있다는 이야기에서 평소의 하치만에 대한 인식이 엿보인다.

 혼자서 돌아오는 길에서의 독백에서 하치만이 진짜 걱정하고 있는것들이 나오는데
유이의 억지웃음, 이로하의 가끔씩 보이는 가라앉은 표정, 혼자있는 루미의 모습, 유키노의 포기한듯한 조용한 미소를 떠올리면서 스스로 설정해놓은 자신의 모습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게 과연 옳은지 고민한다.

b파트에서 혼자서 걸어가는 이로하를 발견하고는 옆으로 달려가서는 이야기를 하는데 오리모토와 마주친다. 이로하는 오리모토와의 예전의 관계를 궁금해하고 하치만은 예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라고 대답했다가 말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전일을 이야기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오리모토의 반응에 놀라는 눈치다.

 하치만은 무심결에 자신이 이로하 대신 결정내리고 있다는것을 알고는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다. 하치만은 지난 회의에서 나왔던 안들을 가능한 것들과 불가능한것들로 나눠봤다면서 타마나와에게 서류를 주지만 타마나와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두와 생각해보자고 한다. 하치만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타마나와는 아직 느긋하다.

 하치만은 트리장식을 만드는 루미를 보고는 루미의 옆에서 만드는것을 도와주는데 이로하가 다가와서 연하를 좋아하느냐고 묻자 여동생을 떠올리면서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데 이로하는 또 자신을 꼬시려는 거냐면서 다시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이번에는 하치만도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루미는 끝까지 도와준 하치만에게 고맙다고 말하려고 하지만 하치만은 트리쪽으로 가보라고 얘기한다. 루미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려고 하는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내 허가가 필요해?"
 하치만은 유키노와 마주치고 둘은 서먹서먹한 느낌으로 인사를 한다. 장소를 바꿔서 두사람은 이야기를 하는데, 유키노는 하치만이 이로하를 돕는것을 알고 있었다는걸 말해주고 그걸 숨기려고 거짓말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하치만은 사과하지만 유키노는 하치만의 개인행동까지 통제할수 있지도 않고 그럴 자격도 없다면서 자신의 허가가 필요한지 되묻는다.
 유키노는 하치만이 부활동을 잠시 쉬라는 얘기를 꺼내면서 자신들에게 너무 조심할 필요없다면서 그걸로 부서져버릴 정도라면 그정도의 것일 뿐이지않느냐며 되묻는다. 하치만은 대답을 하지못하고 유키노는 더이상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가버린다.

 엔딩곡은 1기에서 하치만이 직업탐방 후 유이에게 심한 말을 하고 헤어졌을때 유이 솔로곡이 나왔던것 처럼 이번에는 유키노 솔로곡이 나오는데 2기의 핵심 위기상황이 이번화라는걸 나타내려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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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루미는 다른 애들이 망설이는 것을 스스로 나서서 해버리는데, 1기때의 임간학교 일 덕분에 자신을 조금 변화시키긴 한듯 하지만 혼자 있는것은 변함이 없다.
ps.2 오리모토가 하치만이 자신에게 고백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하치만을 배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하치만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는것을 보여준다. 하야마가 화를 낸일, 유키노와 유이, 학생회와 이로하를 돕는 행동, 회의 때의 적극적인 발언 같은걸 보면서 인식이 변해간것 같다.
ps.3 루미는 하치만이 끝까지 자신을 도와서 별모양 장식을 만들어준것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하치만이 말을 가로막는다. 하치만은 자신이 완전하게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는것 같다.
ps.4 이로하는 또 하치만에게 고백을 거절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내용이 예전과 또 다르다.
이로하 내부의 호감도가 조금씩 상승하는 중인듯하다.
ps.5 루미가 장식을 만드는것을 도와주고나서 하치만은 예전의 자신의 방식으로도 구해낸것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루미가 아직 혼자인것에서 봐도 완전한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이었을 뿐이라는것을 나타내는것.
ps.6 유키노는 처음에는 '당분간'이라는 단서를 붙이면서 봉사부를 쉬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무리해서 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치만이 예전에 테니스부를 핑계 대면서 서서히 봉사부를 그만두는 방법을 생각한적이 있었다는것을 볼 때, 유키노도 지금은 하치만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봉사부를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한것일수도 있다.
ps.7 유키노는 자신이 모든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있었을 뿐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는 뜻을 넌지시 비추는데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서 실망한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하루노가 예전에 이야기했듯이 남이 무엇을 하게 만들어놓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않는다라는 말과 이어지면서 하치만에게 의지만 하고 하치만이 스스로 망가지는것을 방관하고 있다는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나온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ps.8 유키노는 하치만에게 쓸쓸한 미소를 보여주면서 자신들에게 너무 조심할 필요도 없고 무리해서 봉사부에 나올 필요가 없다는것을 말하는데 하치만이 자신의 눈치를 보면서 봉사부라는 껍데기를 억지로 유지하는데에만 신경을 쓰는것은 위선이고 하치만 자신이 계속 스스로 상처받는 방식을 유지한채로 의뢰를 해결해나가다가 스스로 무너지는것을 자신이 막을 방법은 없기때문에 그대로 나오지않는것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2015년 5월 2일 토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5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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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와 하치만의 화해는 의외로 쉽게 이루어졌고 코마치는 애초부터 용서할 마음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a파트에 들어가서 자이모쿠자와 하치만이 만나서 하는 대화를 보면 자이모쿠자를 꽤 신뢰하고 있는듯하다.

코마치가 도와줄 사람으로 토츠카와 카와사키를 데리고 나왔는데 코마치가 평소에 하치만 주변인물들과의 연락통로가 되고있고 하치만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있다는 점이 보인다.

회의를 하면서 하치만은 자신이 이로하가 진짜 원하는걸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다는것과 교섭의 여지가 남아있다는것을 알아채고는 이로하를 설득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다. 여기서 코마치가 자신을 위해서 봉사부에서 유이와 유키노가 나가는걸 막아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하치만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치만이 카와사키에게 후보로 나올만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는데 카와사키는 하치만의 이름도 언급한다. 하치만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b파트에서는 유이와 유키노가 각각 선거 준비를 하는듯한 장면이 나오고
하치만은 자이모쿠자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서 후보자들의 추천인을 모집하는듯한데
명단이 모이자 새벽에 몰래 계정의 제목을 이로하를 지지하는 것으로 바꿔버린다.

다음날 이로하에게 찾아가서 같이 명단을 정리하는데 이로하의 귀찮아하는 반응으로 볼 때 하치만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인상은 가지고있지않다.
하치만은 하야마를 좋아하느냐라고 물으려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바꿔서 묻는데 이로하는 하치만이 자기를 꼬시려고한다고 생각하고는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하치만이 다시 묻자 이로하는 손을 대려고 했다라고 말을 하려다가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바꿔서 말한다. 하야마에게 호감은 있지만 아주 빠져있는 상태는 아닌듯하다.

하치만은 유키노와 유이를 이로하에게 비교하는 듯한 말로 이로하를 기분나쁘게하고 장난으로 이로하를 추천한 애들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당한만큼 되갚아줘야한다는 식으로 유도한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정리하고 있던 명단이 이로하의 추천인 명부라면서 전교생의 1/3이나 된다는 점을 들어서 선거에서 이길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 그리고 회장이 되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이로하에게 1학년이라서 실수 해도 괜찮을 것이고 학생회가 귀찮을때는 부활동을 핑계댈수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하야마와 가까워질 기회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서 설득해버린다.
이로하는 하치만의 생각에 감탄하고 출마하기로 한다. 여기서 이로하의 대사에서 볼때 가장 피하고 싶었던것은 같은 반 애들의 비웃음인것으로 보인다.

설득이 끝난후 하치만은 봉사부에 가서 추천인 명부를 꺼내들고 두사람이 출마할 필요가 없어졌다는걸 알린다. 유이는 SNS계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려는듯 휴대폰을 만지려다가 그만두고 다행이라는 듯이 넘어가고 유키노는 이번 문제와 자신이 움직일 이유가 없어졌다는걸 알고나서는 쓸쓸한 표정으로 "알거라고만 생각했다"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선생에게 보고하러 간다.

유키노가 나간 후 하치만은 유이에게 사과하고 유이는 사과하는 이유를 되묻는데 힘들게 선거준비를 하게한것에 대한 사과라고 밝힌다.
유이는 괜찮다면서 하치만이 노력한것에 대해 안다는듯이 이야기하고 하치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하치만은 피하려고 하다가 그만둔다.
유이는 하치만의 머리를 살짝 감싸안은채로 자신의 중요한 장소를 잘 지켜줬다고 이야기하고 하치만의 노력을 고마워한다. 자신이 유키노에게 이기지 못했을 것이란것과 이겼더라도 부활동에 못나오게 되었을것을 알고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치만의 방식은 고치고 싶다고해서 고칠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그 방식을 받아들이는듯한 말을 하고 죄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하치만이 놀란다. 유이는 자신이 아무것도 못했다는것에 대해서 죄악감을 느끼는데 하치만은 더할거는 의미인듯하다.

유이는 세사람의 관계가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기를 원하는듯 되돌아갈지를 묻는데 하치만은 유키노의 방금전 반응을 떠올리고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로하가 학생회장이 되었고 하치만은 내년에 코마치가 입학할거라면서 좋은 학교로 만들어달라고 하고 이로하는 깜짝 놀라서는 고백을 거절하는듯한 말을 한다. 차이는 이유가 전과 다른것은 하치만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일까?
그때 시로메구리가 학생회실에서 나가면서 하치만과 마주친다. 하치만에게 봉사부가 학생회가 되어서 자신이 가끔씩 찾아와서 옛날 이야기를 못하게 되어서 안타깝다는 듯이 말한다. 하치만은 그런 방법도 있었다는걸 깨닫고는 "세이브데이터로 되돌아가서 선택지를 바꿀수 있다면 인생이 달라질까? 아니다"라며 속으로 자문자답을 한다.

엔딩곡이 끝나고
토베는 학생회실에서 이로하가 시키는대로 이것저것 옮기다가 아르바이트 시간인걸 말하지만 이로하는 안보내려고하고 토베가 하야마가 곧 올거라는 이야기를 하자 빨리 가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야마와 단둘이 있고 싶어서 빨리 보내려는것으로 토베에 대한 인식과 이로하의 이해타산적 성격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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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코마치는 하치만이 상담할게 있다고 하자 바로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처음에 싸운 이유도 자신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않으려고 한것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그 원인이 해결된 것이라서 쉽게 화해하게 된듯하다.
ps.2 토츠카가 왜 유이와 유키노가 당선되면 안되는지 묻자 코마치가 끼어들어서 하치만에게 봉사부에서 유이와 유키노가 나가는건 싫다고하고 하치만이 이로하 이름을 꺼내고 코마치가 자신과 이로하의 의뢰 중 어느쪽이 중요한지 물으면서 자신을 위해서 당선을 막아달라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치만이 자신이 원한다는 이유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인듯하다.
ps.3 하치만은 자이모쿠자와 협력해서 가상의 후보들의 SNS계정을 만들어서 추천인을 모으고는 어느정도 모이자 새벽에 몰래 계정의 제목을 이로하를 지지하는 계정으로 바꿔버리고는 그것으로 이로하와 유키노, 유이 와의 교섭 재료로 쓴다. 그런데, 이부분은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듯하다. 원작에서도 언급됐지만 학생회장선거에 그렇게 관심을 가질만 학생이 몇이나 될까? 극소수의 학생이 관심을 가져서 그게 트위터 상에서 친구계정을 팔로우해있다고하더라도 자신이 무조건 따라서 행동할리도 없고, 하야마의 계정이 인기가 있었다는 언급이 원작에 나와서 어느정도 설득력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전교생의 1/3이 가짜계정들에 관심을 보인다는건 이상하다. 애니에서도 대충 휙 지나간게 그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ps.4 하치만이 이로하를 설득할 때 여러가지 도발적인 이야기를 해서 화를 나게 했다가 이로하가 가장 원하는걸 얻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식으로 설득을 하는데 성공하는데 이로하도 자신의 심리를 이용해서 설득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리고는 하치만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한듯하다.
ps.5 하치만의 이야기를 듣다가 유이는 휴대폰으로 SNS를 확인하려다가 마는데 하치만이 뭔가를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도와주는게 낫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인다.
ps.6 유키노는 "알거라고만 생각했다"는 말을 남기고 선생에게 보고하러 가는데 눈에 띄지 않게 하치만이 뭔가를 했을것이고 자신의 방식을 이해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하치만이 그렇게 했을것이라는 의미인듯하다. 유이가 처음 봉사부에 의뢰를 했던 에피소드에서 유키노는 의뢰자의 능력을 키워줘서 의뢰자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게 자신의 방식이라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이로하의 문제를 자신이 회장에 당선 되어서 해결하겠다는 방식이고 이것은 지금까지 하치만이 문제를 해결할때 자신이 어떤 더러운 수를 쓰더라도 해결되도록 하는 방식과는 약간 다르지만, 하치만처럼 자신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의뢰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변했다는 점을 몰라준다는 것을 의미하는듯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자신의 방식을 바꿔가면서까지 하치만을 보호해주려고하는 의도를 몰라주는 점도 안타깝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을것 같다.
ps.7 유이는 유키노가 나가자 하치만에게 접근해서 이것저것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하치만의 노력에 고마워하는듯 머리를 정리해주는데 두사람의 관계는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갔을 뿐만아니라 좀더 진전되었다는것을 보여주려는 장면인듯하다.
ps.8 유이는 하치만에게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묻는데 하치만은 유키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듯하다. 아마도 유키노의 반응으로 볼 때 두사람의 관계는 더 비틀어졌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ps.9 이로하가 하치만의 말에 반응하면서 고백을 거절할때나 할 말을 하는데 첫번째 거절때와 두번째 거절때의 내용이 달라진다. 하치만에 대해서 점점 알게되면서 그냥 하야마나 따라다니는 토베 같은 존재가 아니라 주목할 점이 있는 선배라고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아직 멀었지만.
ps.10 시로메구리가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하치만에게 말하자 하치만은 세이브데이터를 열어서 자신의 선택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까 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아니라고 결론 내린다. 자신의 선택이외에 더 좋은 방식이 있었겠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보인다.
ps.11 시로메구리는 유키노가 학생회장이 되어서 봉사부를 학생회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듯한데 유키노에게 직접 학생회장이 되어달라고 말을 했더라면 문화제때 위원장을 거절했던것 처럼 거절당할거라고 생각해서 하치만이라면 그런 방식을 택하게 유키노를 유도할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은것이 안타까운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