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기 3화

줄거리 및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읽기전에 주의하세요.
또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엔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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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이후로 이상해진 느낌의 하치만에게 이것저것 캐묻는 코마치가 귀찮게한다고 생각한 하치만이 심드렁하게 대하자 코마치는 화가난듯 나가버린다. 하치만 대실패.

3화에 들어오면서 오프닝 장면들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는데 꽤 공이 들어간 느낌이다.
유이가하마가 복도에서 뛰어가는 씬에서 마지막에 깜짝놀란 하치만이 옆으로 거리를 띄우는 장면이 특히 하치만 답다.

수학여행 이후로 하야마네 그룹은 별 변화없어보이지만, 봉사부는 어색한 공기로 가득차고 유이가 안절부절 못할 때 타이밍 좋게 등장하는 히라츠카 선생, 시로메구리와 잇시키 이로하. 잇시키의 하치만에 대한 첫 반응이 만들어진 미소로 타산적으로 접근하는 듯한 느낌을 잘 표현한것 같다. 하치만은 잇시키에게서 오리모토와 동류같다는 느낌을 받은듯하고 잇시키가 설명하는 동안 계속 독백이 이어지는데...
잇시키 이로하의 가면
잇시키가 다른 여학생들의 장난에 의해서 회장선거 단일후보로 입후보되어버린 것을 알고 봉사부는 해결책을 내놓으려고 한다. 하치만이 응원연설에서 자폭해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넌지시 내비치고 그걸 들은 유이는 걱정하는듯한 눈빛을 보내고 유키노는 적극적으로 반대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결과날조라는 감정적인 해결책을 내어놓으려고 하다가 자신이 하려는 말을 깨닫고는 철회한다. 봉사부에서 바로 결론이 나오지않자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는데 유키노는 히라츠카 선생에게 (봉사부에 처음 하치만이 입부했을때의) 내기의 승패를 알려달라고 한다. 선생은 하치만, 유키노, 유이 세사람 모두를 인정하는듯한 말을 하는데 그것에서 유키노와 하치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번 의뢰를 해결하기로 한다.

하치만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히라츠카 선생이 궁금해하지만 하치만은 대답해주지않고 선생은 하치만의 방식으로는 정작 지켜주고싶은 사람이 생겼을때는 지켜줄수 없을거라는 충고를 해준다.
역시 하치만은 기대대로의 장난감
하치만은 하교길에 도넛츠를 먹으러 갔다가 하루노와 마주치는데 하루노를 못본척 지나가려 한다. 하루노는 그런 하치만 옆자리로 와서는 유키노에 대한것을 이것저것 떠보는데 그 순간에 중학교 동창인 오리모토가 하치만을 발견한다. 유키노는 중학교때의 하치만의 연애에 대해서 알고싶어하고 오리모토는 자신에게 하치만이 고백했었던것을 밝히면서 하치만을 불편하게 만든다.
 오리모토와 함께 있던 나카마치가 하야마에게 관심이 있는듯 오리모토는 하치만에게 하야마를 소개시켜줄수 있느냐고 묻고 하치만은 별로 친하지않아서 안된다는듯이 넘기려고 하는데 그 상황을 재밌어하는 하루노가 하야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강제로 나오게 만든다.

하야마가 오리모토 일행과 이야기하는 장면은 잘려버리고 바로 헤어지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하야마가 하루노에게 왜 나오라고 한건지 궁금해하고 하루노는 재밌을거 같아서라고 넘긴다.

다음날 아침, 봉사부가 자유참가가 되었기때문에 하치만이 안올거라고 생각한 유이가 잇시키에 대한 방침을 정할거라고 전해주자 하치만은 가겠다고 한다.

잇시키 이외의 후보를 세워서 결선투표에서 잇시키가 지는걸로 하려고하고 상대후보의 연설문과 공약 내용을 만들었다면서 유키노가 잇시키에게 건네주자 하치만이 괴뢰후보를 만들어서 당선시키는것은 무책임하다면서 자신의 주장대로 이번선거를 회피하자고 한다. 유키노는 전에도 그런식으로 회피했다면서 그런 허울뿐인 방법은 전에 하치만도 부정했던것이라면서 생각을 바꾸지않을것인지 다시 묻는데 하치만은 바꾸지않겠다는 대답을 하고는 나가버린다.

엔딩곡이 끝나고 하치만을 뒤쫓아온 잇시키에게 하치만이 하야마 정도의 상대후보가 나와야한다는 얘기를 꺼내자 잇시키는 안된다고 하고 하치만은 최악의 경우에도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한다. 잇시키는 부활동이 있다면서 가버리고 하치만은 한숨을 내쉬면서 이번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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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등교후 하치만에게 토츠카가 다가가서 인사하자 하치만의 반응이 1~2화 때와는 많이 다르다. 얼굴의 홍조도 사라졌다. 하치만이 심적으로 지친 상태인것을 보여주는 장면.
ps.2 봉사부에서 하치만과 유키노는 서로 불편해하고 있고 유이는 그 둘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다.
ps.3 잇시키가 부실에 들어와서 자신을 쳐다보는 하치만을 보면서 여러가지 표정을 지으면서 애교스러운 말과 행동을 하는데 어느정도 만들어진 행동이라는걸 하치만도 알아채고 부자연스럽다는것이 어느정도 느껴진다.
ps.4 잇시키가 상황을 설명하는동안 하치만은 잇시키가 왜 그런 일을 당하게되었는지 알겠다는듯 독백을 이어나가고 잇시키의 성격을 거의 파악한듯한 인상을 준다. 잇시키가 단독후보에서 신임투표로 지는것은 싫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것으로 보아 자신의 체면이 땅에 떨어지는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는것을 알 수 있다.
ps.5 하치만의 해결책을 들은 유키노는 확실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면서 강하게 반발한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이유를 덧붙여나가다가 결과를 조작해버리는 방법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감정적으로 변해있다는것을 보여주고 하치만의 방식에 대한 반대이유도 미처 생각해내지못햇었지만 임기응변으로 덧붙여나가는데, 하치만을 어떻게든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해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ps.6 유키노가 히라츠카 선생에게 내기의 승패를 알려달라고 말하는데, 히라츠카 선생이 하치만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어쩌면 자신을 도와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것으로 보인다.
ps.7 히라츠카 선생이 결론짓지 못하자 유키노는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것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하치만도 동의한다. 두 사람이 각자의 방법대로 대결했던건 유이가 처음 의뢰를 했을때를 떠오르게한다.
ps.8 히라츠카 선생은 봉사부 부원들의 분위기가 이상한게 하치만 때문이라는걸 직감한듯 하치만에게 제일 먼저 무슨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ps.9 히라츠카 선생은 하치만에게 도움 받은 사람이 많다는걸 상기시켜주면서 일종의 위로를 해주는듯하면서도 하치만의 방식으로는 정작 지켜주고싶은 사람은 지켜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치만의 방식이 하치만과 그 주변을 갈라놓는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던것 같다.
ps.10 코마치에게 문자를 보내려다가마는 하치만의 휴대폰 화면에 8월 8일의 토츠카의 문자만 떠있는데 그 이후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쓰럽다.
ps.11 하루노는 유키노가 자신을 미워하면서도 미움받기는 싫어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유키노 얘기를 계속 꺼내는것으로 자신이 계속 유키노를 신경쓰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ps.12 하루노는 시로메구리가 유키노를 새 학생회장으로 이끌지않았다는걸 알고나서는 재미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유키노가 학생회에 들어갈 경우 이것저것 구실을 만들어서 학생회에 개입해보려고했는데 그게 불가능해진것을 알아서 그런것일수도 있다. 하치만이 깜짝 놀란 반응으로 미루어 봤을 때.
ps.13 오리모토와 마주치자 하치만의 중학교때의 흑역사인듯한 장면들이 나오고 오리모토 카오리라는 이름이 바로 떠오른것에 자괴감에 빠지는데 오리모토가 하치만의 현재성격이 만들어지는데 큰 영향을 줬다는걸 보여주는 장면.
ps.14 오리모토는 하치만이 옛날에 자신에게 고백했었다는걸 잊은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오는데 하치만에 대해서 관심이 거의 없었다는걸 보여주는 장면.
ps.15 하루노는 오리모토에 대한 하치만의 반응을 관찰하더니 자신과 하치만의 관계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다가 말장난을 치는데 하치만의 심드렁한 반응을 보고는 매우 좋아한다.
하루노는 친구와 누님(여기서는 우리나라의 처형(妻兄)의 의미인것으로 보임)의 중간인 여자친구라고 하면 어떠냐고 하는데 유키노와 하치만이 어어지기를 바라는듯한 느낌을 준다.
ps.16 하루노는 오리모토에게 하치만의 연애사를 묻는데 그제서야 오리모토는 하치만이 자신에게 고백했었다는것이 기억난듯이 그것을 말해준다. 하치만은 흑역사를 다시 떠올리지만 옛날일이라고 얼버무리고 오리모토는 별거 아닌 상대니까 별일 아니라는듯한 인상을 주면서 흘려버린다.
ps.17 오리모토는 하야마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다가 하치만이 완곡하게 거절하자 하치만이 하야마랑 친할리가 없다면서 웃어넘기는데 하루노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서 강제로 나오게 한걸로 봐서 하야마가 하치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는것으로 보이고 하야마가 바로 나온걸로 봐서는 하루노에게 거역할수 없는 이유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ps.18 하야마는 하루노가 자신에게 별 흥미가 없다는듯이 하루노가 마음에 들어하는 하치만에게 부러움을 보내는데 하루노는 좋아하는것을 너무 심하게 아끼다 죽이거나 싫어하는것을 철저하게 부수기만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전자는 유키노를 말하는것일지도 모른다.
ps.19 유이는 하치만이 부실에 오기를 바라는데 1기의 직장 탐방 직후 때나 문화제 기간처럼 발길을 끊으면서 세사람이 멀어지는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ps.20 유키노는 하치만의 설명을 듣다가 회피라는 단어가 나오자, 하치만이 예전에도 그런식으로 회피를 했다면서 그런 허울뿐인 것은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이 아닌 문제회피로 피상적인 상황이나 관계가 악화되지 않게만 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ps.21 봉사부에서 심각한 대화를 듣던 잇시키의 뻘쭘한 반응이 웃기다.
ps.22 잇시키는 부실에서 나간 하치만을 따라나가는데 조금전의 대화를 듣고 불안한 마음에서 따라 나온것으로 보이고 상대 후보가 하야마 정도는 되어야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하야마는 안된다고 한다. 하야마에게 마음이 가있는데 하야마와 대립하는 상황이 되는게 싫은것인듯하다.
ps.23 하치만에게 당부를 하고나서 부활동이 있다고 쓱 사라지는 장면에서는 자신의 상황을 남에게 맡겨놓고 심각하게 생각하지않고있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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